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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히지 않는 자는 죽은 것이 아니다'

 《道德经》第三十三章:

“知人者智,自知者明。胜人者有力,自胜者强。知足者富。强行者有志。

不失其所者久,死而不亡者寿。”


知人者智,自知者明。

zhī rén zhě zhì, zì zhī zhě míng

사람을 아는 자는 지혜롭고, 

자기를 아는 자는 밝다


死而不亡者寿 사이불망자수

sǐ ér bù wáng zhě shòu

죽어도 죽지 않는 자는 영원히 산다




《哭僧》清尚


水流元在海,

月落不离天。

shuǐ liú yuán zài hǎi, 

yuè luò bù lí tiān

물은 흘러가도 본디 바다 안에 있고 

달은 져도 하늘을 떠나 있지 않다




버팀목이 되기 위하여 


태풍에  쓰러진 나무를 고쳐 심고 

각목으로 버팀목을 세웠습니다  

산나무가 죽은 나무에 기대어 섰습니다  


그렇듯 얼마간 죽음에 빚진 채 삶은 

싹이 트고 다시  

잔뿌리를 내립니다  


꽃을 피우고 꽃잎 몇 개  

뿌려 주기도 하지만  

버팀목은 이윽고 삭아 없어지고  


큰 바람 불어와도 나무는 눕지 않습니다  

이제는  

사라진 것이 나무를 버티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허위허위 길 가다가  

만져보면 죽은 아버지가 버팀목으로 만져지고  

사라진 이웃들도 만져집니다  


언젠가 누군가의 버팀목이 되기 위하여  

나는 싹 틔우고 꽃 피우며  

살아가는지도 모릅니다  


-복효근, ‘버팀목에 대하여’  




薪尽火传 xīn jìn huǒ chuán

땔나무가 다 타면 불길이 다른 땔나무에 옮겨 붙어 불이 영원히 꺼지지 않다

家和万事兴 jiā hé wànshì xīng

海阔凭鱼跃天高任鸟飞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hăikuòpíngyúyuè , tiāngāorènniăofēi 


论语·子路》:“子曰:其身正,不令而行;其身不正,虽令不从。”

《老子》第二章:是以圣人处无为之事,行不言之教,万物作焉而不辞,生而不有为而不恃成功不居夫唯不居是以不去


어디로 말할까 

 머리로 말하면 머리에 가닿고 마음으로 말하면 마음에 가 닿는다 되는 대로 말하면 그저 그런 말 밖에 되지 않는다 어른이 아이에게 주의를 줄 때 아이는 어른이 머리와 마음 중 무엇으로 이야기하는지를 민감하게 느낀다 그래서 아이는 부모가 “말하는 대로” 되지 않고 “행동하는 대로” 된다

龙生龙, 凤生凤, 老鼠的儿子会打洞 그 아버지에 그 아들

解铃还须系铃人 결자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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