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아무도 아무 소리도 없고, 덥지도 춥지도 않은 오전의 골목길.
까망 하양 얼룩 고양이와 눈이 마주쳤다.
그 고양이의 조금 뒤쪽을 보니 비슷하게 생긴 고양이 한 마리.
그 고양이 뒤쪽에는 또 비슷하게 생긴 고양이 한 마리.
소리 내면 겁낼까 봐 슥 지나치고는
조용히 웃으며 반가워했던 오늘 아침 눈맞춤.
웃음이 담긴 일러스트를 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