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그림일기

골목길 눈맞춤

16.

by 시농
instagram @chi_nonnon

아무도 아무 소리도 없고, 덥지도 춥지도 않은 오전의 골목길.

까망 하양 얼룩 고양이와 눈이 마주쳤다.

그 고양이의 조금 뒤쪽을 보니 비슷하게 생긴 고양이 한 마리.

그 고양이 뒤쪽에는 또 비슷하게 생긴 고양이 한 마리.

소리 내면 겁낼까 봐 슥 지나치고는

조용히 웃으며 반가워했던 오늘 아침 눈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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