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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농 Nov 26. 2020

창 밖의 들꽃

25.

instagram @chi_nonnon

가을이 될 무렵 창밖에 풀이 자란다 싶더니 하얀 꽃이 잔뜩 피었다.

더 자라기 전에 뽑을까 하다가, 집에 화분 둘 데도 없는데 창문 밖에 꽃이 있는 것도 좋은 것 같아 그냥 두었다.

뒤쪽 담장으로 고양이가 지나갈 땐 사각사각 소리도 난다.

내 창문 밖에는 멋진 뷰는 없지만 나름대로 기분 좋은 풍경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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