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그림일기

마로니에 공원

41.

by 시농
instagram @chi_nonnon

앉을 곳도 많고 사람도 많은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연극 보러 왔다가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들, 노래하는 사람들, 오랜만에 차려입고 만나 까르르 떠드시는 아주머니들, 잠깐 쉬는 어르신들, 여러 사람들이 앉아 있던 마로니에 공원.

그 사이에 나도 앉아

플리마켓에서 파는 음식을 먹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고, 핸드폰으로 연극 티켓 할인되는 거 없나 찾아보고, 추운 날 뜨뜻한 커피도 마시고 했다.

사람들이 웃는 얼굴을 환히 내놓은 채 빼곡히 앉아있고, 또 서 있고, 걸어다니고 뛰어다니던 마로니에 공원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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