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그림일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시농 Mar 30. 2021

우리는 언제나처럼

60.

instagram @chi_nonnon

마트에서 제일 싼 탄산음료와 노래방용 과자를 사서 먹던 우리는

이제 멋진 카페에서 비건 논비건을 가려가며 디저트를 고른다.

주말이면 노래방을 갈지 PC방을 갈지 고민하고, 시외버스만 타도 설레던 우리는

가까운 곳이라도 해외 여행을 가자며 각자의 여행지 취향을 나눈다.

많이 달라진 것 같지만, 우리는 언제나처럼

서로의 연애 소식을 누구보다 궁금해하고

남들은 이해 못할 작은 포인트 하나에 배가 아프게 함께 웃는다.

매거진의 이전글 기분좋은 오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