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
입사 초반 역 근처를 걷다가 '직장인 맞으시죠?'하고 말 걸어오는 사람을 마주쳤다.
늘 '학생이시죠?'였는데, 내가 엊그제 취직한 건 어떻게 알아가지고...싶어 괜히 뿌듯했다.
물론 그 뒤에 따라오는 말들은 듣지 않았지만.
요즘은 장을 보러 가서 '학생이니까 깎아줄게' 라는 말을 듣거나
편의점에서 나를 유심히 보던 사장님이 '주민등록증 보여주세요' 하면 은근히 기분이 좋다.
작지만 살짝 웃게 되는 오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