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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만보 Nov 17. 2021

태엽 (Mainspring) 부품

기계동력의 발전

[태엽 Mainspring 부품] - 기계동력의 발전

1300년대, 중세 철 가공 문화에서 발전한 대단위 산업화에 있어서 톱니바퀴 부품, 도르래를 비롯하여 다양한 형태로 개발된 태엽 부품은 유럽 기원설과 중국 기원설, 메소포타미아 기원설 등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유럽에서 시계 부품으로써 개발해서 보급 정착시켰다는 형태를 가장 일반적으로 한다.

시계 외에도 이 태엽 부품은 꾸준히 사용되었다고 하지만 대중적인 휴대용 장비의 동력으로서 활약하게 된다. 반면 가늘고 탄성을 가진 금속가공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이 부분은 더욱 높은 정제기술과 설계 능력을 복합적으로 요구하게 되는데 1511년, 독일 시계 장인 피터 헨라인이 지금 우리가 가장 많이 보고 있는 태엽을 발명했다고 한다.

아직까지 남아있는 물건으로서 증명되는 태엽 제품으로서는 Germanisches Nationalmuseum에 의한 버건디 시계(Burgunderuhr)로 귀족을 위해 헌납되어 지켜졌기 때문에 남아있다.

아시아에서는 중국과 일본에서 서양문화의 흡수와 함께 발전되었다고 하지만 금속이 아닌 실과 도르래 조합으로 인한 독자적인 기술 형태도 그림으로 남아 있기 때문에 금속형 부품과는 다른 형태로 이해된다.

이후 대단위 금속부품산업과 기름 관련 기술이 발전되면서 태엽은 시계뿐 만이 아니라 장난감, 산업 장비에서도 많이 사용되면서 다양한 취미문화의 발판이 된다.



만보 주 ▶▷▶

태엽 기술은 기본적으로 무한동력에 대한 인류의 염원이 담겨있습니다.

힘의 축적을 통해서 꾸준히 오랜 시간 힘을 작용할 수 있게 만드는 기본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별도의 힘을 충전할 필요 없이 태엽장치의 내구성만 유지되면 계속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류가 개발할 수 있었던 여러 가지 초기 도구 중 원형, 바퀴의 발견만큼 이 스파이럴 태엽의 가치는 대단한 것이고 취미적인 이해관계에서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런 형태로 힘의 보존법칙, 활용, 그리고 재활용이라는 부분에 있어서 무한동력에 대한 염원도 함께 포함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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