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전쟁(百年戰爭) - 똘아이의 세계
1337년 11월 1일부터 1453년 10월 19일까지 벌어진 영국, 프랑스 왕국 간 싸움박질.
역사상 두 번째로 길게 이어진 전쟁이지만 인류 역사상 가장 길었던 '335년 전쟁'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정치와 종교가 부패되어 만든 십자군 원정에 동반된 사회 경제의 불안요소를 안고 시작한 싸움질입니다.
정의라는 것보다, 그냥 이권을 노린 대립과 정치적 수단으로써 전락하고 만 종교계의 부패가 함께 일으킨 무서움이 맹목적인 광신으로 발전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400~600년대에 유럽에게 괄시받았던 영국(영웅) 왕권에 대한 이해도 생각해볼 수 있고, 프랑스 왕권에 대한 미련과 아집, 그리고 서로 잘났으니까 해 먹겠다는 의지가 강해서 말이 좋아 전쟁이지 치졸한 똘아이들의 싸움박질이었습니다.
그 싸움판에 끼어서 수많은 전투병력 이상으로 민간인들이 수도 없이 사망했습니다.
나라가 싸움을 벌이면 그 사이에 낀 민간인 학살, 약탈로 인한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했다는 점에서 중세시대의 처참한 인간성, 정의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