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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만보 Nov 30. 2021

프랑스 혁명 (Révolution française)

프랑스 혁명 (Révolution française) 시작

[프랑스 혁명 : Révolution française] 시작

1830년 7월은 세계 역사에 엄청난 시작을 알려주었다.

그 기본은 계급 타파.

정치와 종교의 경제 착취와 비평등적 요소를 타파하고자 하는 새로운 지식인들의 이권다툼이다.

너 혼자 잘 살고 잘해먹는 꼴 못 보겠다는 소리와 같은 것이지만 그동안 하는 것도 없이 잘난 부모덕에 놀고먹는 꼴은 확실히 민중에게 눈꼴사나운 모습이었다.

정치적, 사회적 신념을 가지고 일어선 모습처럼 보이지만 결국 혁명이 끝난 후에 보여준 꼴사나운 나누어먹기 식 개판을 보면 기존 왕정시대와 별반 다를 바 없다는 것을 알려주기도 했다.

그래도 이 사건에 의미를 두는 것은 민중에 의한 궐기이면서 왕정제라는 시대의 유산을 끝낸 사건이라는 점을 중요하게 보기 때문이다.

물론 이 혁명이라는 명칭을 사용해서 성공을 했다고 보기에는 미묘한 상태였지만 말이다.


만보 주 ▶▷▶

유럽 계급사회가 새로운 계급 탄생을 알려주었다는 점에서 계몽과 근대화, 그리고 합리적인 결정을 통해 국가의 방향 정책을 어떻게 정할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이것은 국가의 주권이 인간, 국민에게 있다는 당연한 소리를 뻔하게 공표하면서 왕정, 귀족에 대한 뻔한 적개심을 드러냈는데, 이렇게까지 하지 않으면 특권계층에 대한 체면치례가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하겠습니다.

실제 국가행정이라는 것이 왕정과 귀족의 특권을 통해 유지된 면이 많았는데 그것을 합리적인 형태로 재정리, 정돈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여기에 기존에 있었던 행정과 금융을 활용하는 방법이 너무 깊게 박혀있었기 때문에 귀족에게도 개인의 자유를 주어야 하는 상황에서 기존 재산에 대한 폭력적인 압수는 어려웠습니다. 폭동의 시대와 달리 프랑스 정권의 행정력 부재와 빈부격차를 단번에 역전시킬 새로운 무언가가 없었다고 하겠습니다.

결국 이렇게 인간의 기본 권리를 존중한다는 말로 치장된 신생 프랑스도 유럽 패권과 식민지 시대를 답습하는 과정을 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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