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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만보 Dec 01. 2021

마피아 (mafia) - 시대의 그림자

[마피아 : mafia] - 시대의 그림자

1860년 4월 4일 자에 들어서 마피아라는 존재는 정경유착에 의해 완성된 인간 사회의 그림자 취급을 받았다.

본래, 농경사회의 한 축을 담당하는 지역 자위수단 역할을 보여왔던 그들이 '애국'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활동 관계를 넓히면서 그 행동영역이 변질되기 시작했다.

집단 사회가 형성되면서 마피아는 '노동자의 입장을 대변'하는 존재에서 그것을 통해 이권을 섭취하는 중간계급사회가 된다.

그리고 이런 부분은 이후 정치적 개연성과 더해지면서 사회 암적 상황을 보여준다.

신사와 노동자의 가치관이 얼마나 바뀔 수 있는지는 이 시대가 잘 보여준다고 하겠다.

농경사회가 산업화를 거치면서 대도시를 중심으로 형성되는 사회 인식구조도 다른 가치관을 보여준다.

속칭, 화이트 컬러와 블루 컬러의 노동 접근에 대한 이해타산이 맞아떨어지지 않게 된 것이다.

여기에 신대륙으로 건너간 이탈리안 계 미국인들 분류 속에 마피아라는 이들의 행동양식을 강하게 유지하면서 시대 변화에 따라서 변질되는 속도가 빨라진다.

기본은 자신들(이탈리아 인) 권익을 보호하는 의지에서 시작해 이익집단으로 성장, 이후 자신들의 기득권을 보호하기 위한 논리에 집착하면서 타인의 행복과 권리를 침해하는 집단으로 변질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만보 주 ▶▷▶

인류 문화에 있어서 폭력과 마주하는 그 옛날의 위협과 달리, 이제 그 위협 자체를 인간들이 만들어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이 얼마나 멍청한 문화인가?라는 말을 하겠지만 대 자연의 위협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에서 그다음 위협은 '힘을 가진 바보'들이었습니다.

힘을 가진 것은 좋은 것이라는 인식이었지만 전쟁이나 혼돈이 적어지는 상황이 되자 이 힘의 방향은 의미를 달리하게 됩니다.

특히 사회를 유지하기 위한 의식적인 인격형성에서 밀려난 폭력집단이라는 가치는 갈수록 퇴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폭력적인 지배 사회구조가 문화적이고 이성적인 사회구조로 바뀌어감에 따라 이런 폭력적 이권다툼 세력은 점차 쇠퇴되어야 하는 것이 맞았지만, 지역 사회 특성과 인족, 사업구조의 틈새, 그리고 이런 부분에 정치적 역할이 생겨나면서 그 특성이 달라졌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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