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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만보 Dec 03. 2021

지크프리드 마르쿠스

가솔린 자동차 [Marcus]를 내놓다

지크프리드 마르쿠스, 가솔린 자동차 [Marcus]를 내놓다

1870년, 유대계 오스트리아인 지크 프리드 사뮤엘 마르크스((Siegfried Samuel Marcus)는 영국에서 석탄 증기력을 넘어, 가솔린 형태로 발전된 동력 기관을 가진 마르쿠스 카(CAR)를 세상에 선보인다.

이 구조론은 이후 1876년 독일의 니콜라우스 옷토가 개발한 가솔린 내연기관(内燃機関)으로 발전, 이후 갓 다임러가 개량한 형태로 근대 자동차, 삼륜차(더불어 마차에도 달렸다고 함) 등에 설계, 장착되고 이후 1885년에 다임러에 의해서 특허가 출원된다.

마르쿠스가 최초의 가솔린 자동차라는 명예는 얻을 수 있었지만 상업적, 대중적인 이해관계를 성립시킨 것은 다임러라고 하겠다.

이것은 근대적인 4륜 자동차의 형태로 완성된 자동차 원형으로서 볼 때 놀라운 개성을 완성시켰다.


만보 주 ▶▷▶

자동차라고 하는 괴이한 것이 등장했을 때, 호기심보다는 조롱에 가까운 사회 만평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어찌 말보다 느리고 무거운 것을 일부러 타고 다니는 멍청함을 보이겠는가?라는 형식이었지요. 기존 가치관을 보면 도시가 덜 더러워지는 (말똥으로 인해) 것을 빼고는 전혀 효율적이지 않은 반 미친 사람의 장난감일 뿐이라는 조롱이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이 기기가 내는 괴이한 소음 때문에 말들이 놀라서 소란이 일어나는 일이 많았으니 그만큼 '위험한 장난감'이라는 평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시대가 바뀌는 모습이 안정되어 다임러의 자동차가 조금 덜 장난감으로 인식된 것은 지크프리드 마르쿠스\가 선보인 이 자동차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겠습니다. 시대가 미처 따라가지 못한, 그러나 의미가 있는 강력한 아이템이었지만 그것을 알아보는 이는 일부 기술자들뿐이었습니다.

더불어 앞서 이야기한 석유산업의 연결성과 더해져 1970년대에 들어서는 가장 높은 석유 관련 제품군으로 대중화를 선도한 아이템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가솔린 스팀 엔진이라는 스팀펑크 시대의 추억거리로 개발될 여지도 있었지만 결국 순수한 내연기관으로서 높은 가능성을 보여준 다임러의 활약도 이런 자동차가 존재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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