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무척 좋아하는 작가인 니노미야 작품 중에서 잘 마무리된 작품입니다.
표지 이미지는 이번에 새로 나온 스페셜 판 커버입니다.
처음 보았을 때는 참신한 도입부와 함께 결과가 궁금했기 때문인데 아직까지도 이런저런 의미로서 니노미야 스타일을 보여주는 작품 중 하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이 작품 덕분에 니노미야 브랜드를 확인할 수 있었고 그만큼 접근할 수 있었던 매력을 보여주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스토리는 부드러운 감동 유발과 주제 연결, 그리고 아름다운 완결이라는 점에서 감상 점수가 조금 바뀌었습니다. 아무래도 대 성황리에 완결 난 '노다메'와 함께 비교해보면 이 쪽이 더 매력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다만 가족적인 의혹이 많이 남아있어서 조금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느낌을 주지만 적절한 웃음과 함께 인생관 변화를 느끼게 해주는 작품 중 하나가 아니었나 합니다.
이 작가 작품 대부분이 웃음을 바탕으로 하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등장시키는데 이 작품에서는 오히려 너무나 상식적인 주인공(일본인 시각으로 볼 때)이 주인공을 담당하고 있어서 굉장한 갭을 느끼게 해 줍니다. 그런 점이 재미있지요.
여성 만화가로 이러한 작품을 구성할 수 있었다는 점, 그리고 결코 남녀를 가리지 않고 즐거워 할 수 있는 매력이 강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게 됩니다.
이만한 캐릭터가 없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니노미야 다운 매력으로 그 즐거움을 정말 잘 표현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천재적인 캐릭터 이해관계를 완전하게 이해할 수 없는 것이라고 할지 몰라도 차분한 일본적인 히어로의 전형적 형태 가운데 하나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이런 재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연출 자체를 지금에 와서 되돌아본다면 아직까지도 촉촉한 매력이 넘치는 가운데 그렇게 많은 것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스토리 연결과 적절한 표현으로 캐릭터 심정을 잘 이해할 수 있게 한 점등은 역시 니노미야 스타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혼자서 미소 짓는 소년의 모습은 확실히 매혹적인 느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작가 자신이 공업사의 딸로서 자라났고 덕분에 조금은 통상적인 부분과 다른 시선을 가질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여성 만화가 중에서도 단순하지만 복잡하지 않게 남성의 심리를 잘 보여주고 있어서 정말 재미있는 매력을 잘 연출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재를 찾는 것을 보면 언제나 시대적인 부분을 가지고 선진적인 매력을 보여준다고 생각을 했는데 이 안에서 정말 행복한 느낌을 보여준, 가족과 신비로움, 그리고 아름다운 매력을 보여준 작품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2008년 8월 경 임신 사실을 알리고 출산을 했기 때문에 노다메 연재가 좀 아슬아슬했지만 대단원을 내리면서 이 작품에 대한 그리움이 다시 생각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자는 여러 가지 의미에서 경제적인 미래관을 잘 보여준 작품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실제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사업 확장형이나 기업 행보 등을 보면 굉장히 신선하고 미래적인 시야를 가진 작품이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실제 일본 유명 사업가 중에서 이 작품을 애독한 이도 있다고 하니 그만큼 매력적인 느낌이 잘 살아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후 <위험한 방과 후>라는 타이틀로 TV 드라마로도 나왔다고 하는데 그것을 보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