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 이야기지만
네이버 블로그가 나름 독자적인 생태계를 꾸며가고 있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만 그것을 수치도 종합해서 보면 또 다른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번에 네이버 블로그 리포트 2021을 보니 그런 부분을 강조했더라고요.
사실 조금 쇠퇴기를 맞이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아직까지는 기우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광고, 광고꾼들의 작업이 대단히 많이 늘어났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하겠지만요.
이미지만으로 보는 것은 조금 다른 의견을 낼 수도 있지만 많은 수의 데이터가 남아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블로그 초기에도 문제 되었던 생산과 재생산, 복사와 재 복사된 글에 대한 관리를 누가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도 있지만요.
새로운, 젊은 세대의 유입은 청소년, 아동용 블로그 세대의 이입을 생각해볼 수도 있습니다.
꾸준히 많은 관심의 흐름은 여러 분야에서 다시 관심을 가지는 부분이지요.
여느 때와 달리 한국문화, 한국민이 가지는 관심거리에 대한 접근이 해외에서 많았던 만큼 그런 부분을 가지고 다시 이야기를 하게 되는 경우도 있지요.
네이버가 가진 한국 시장의 대표성이나 장악력은 따로 말할 필요가 없지요.
좋은 의미이건 나쁜 의미이건 말이 많았던 오늘 일기 챌린지에서 거론된 부분은 이렇게 데이터로 남았습니다.
확실히 10대가 공감하는 아이템이라고 한다면 역시 학교생활이라고 하겠지요.
더불어 이를 통해 지역 차이, 비교되는 부분에 대한 이해가 크게 확산되기도 했습니다.
20대는 말 그대로 먹고사는 사회활동이 구성되기 시작하면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증폭하지요.
더불어 보면 학교생활이라는 청춘의 끝자락을 붙잡고 이야기할 수 있는 마지막 여유라고도 평가하게 됩니다.
사회생활이 시작되면 아무래도 정신없는 정신과 체력 소모에 블로그고 뭐고 없어지니 말입니다.
30대도 먹을 것에서 즐거움을 찾는 이야기가 많지만 사회생활의 중심원이 되면서 알게 되는 이야기와 주변 환경에 적응해가는 과정 속에서 찾게 되는 가치관 구분이 확실해집니다.
여전히 먹고사는 사회에서 가져가는 부분은 비슷하지만 오늘 일기 챌린지만으로 한정 지어 보는 것 때문에 전체에 대한 의견과는 다른 부분도 많다는 생각을 합니다.
다양한 취미 세대의 접근이 어려운 점도 있기에 카페나 여러 오프라인 모임들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오리혀 이런 부분을 잘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실제 제 주변 환경 구성을 봐도 일반 생활 속에서 자기 블로그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사람의 수는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글을 쓴다, 기록한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도 그것을 어떤 계기를 시작으로 다 지우고 다시 시작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무엇이 되기는 어렵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모두가 공감하는 영역에서 자신만의 독특함을 찾을 수 있다면 그것이 블로그가 가지는 좋은 존재 의미가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