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지만
세르비아계 오스트리아 사람인 테슬라는 라디오를 통한 무선 통신을 1894년 최초로 실현시킨 것과 에디슨과의 전류 전쟁에서 승리하면서 미국에서 가장 대단한 전기 공학자 중 한 명으로서 존경을 받는다.
그는 1893년 이전에 무선 에너지 통신부터 전력 장치까지 개발하고 완성을 보지는 못했지만 와덴클리프 탑 프로젝트에서 대륙을 잇는 무선 통신을 기획했다.
'X선'기술 발표 전에 있었던 여러 가지 화재와 불행한 재산 관리로 인해서 파산을 하고 세간에서 잊혀버린 그의 기술이 1917년, 미국 1차 세계대전 중 재조명을 받는다.
'독일군 잠수함' 때문이었다.
이 상황에 테슬라는 군사적 목적으로 레이더 장비 기본 개념을 발표한다.
단, 이 고주파 전기 파동을 응집된 형태로 쏘아 보내고 수신할 수 있는 장비에 대한 개발이 이루어진 것은 1930년대였다.
이번에는 영국에서 독일군 비행 폭격 공격을 막기 위한 수단으로써 개발, 발전된 것이다.
레이더는 RADAR라고 적으며 radio detection and ranging이라고 정의되어 있지만 영국에서 개발되었을 초기에는 무선 방향탐지기(RDF : Radio Direction Finder) 또는 고주파 방향탐지기(HFDF : High Frequency Direction Finder / 또는 Finding)라고 명명되었다.
공식적으로는 1935년 2월 26일에 이 장비가 역사에 기록되지만 참고로 이 장비 발전에는 2가지 우연이 존재했다.
영국군은 전파 장비 효율을 높여 '살인 광선'을 초기 목적으로 했다.
파괴와 살상을 목적으로 한 SF적 발상으로 고출력 고효율 전파 장비 개발을 타진했고 그에 답을 한 전파연구소 왓슨 와트 박사는 그것은 불가능하지만 타깃을 찾아낼 수 있는 시스템은 될 수 있다는 답을 해서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군사적 목적하에 개발된 레이더 개발이 시작되었다.
출력기까지는 만들 수 있었지만 목표된 방향으로 전파를 날리는 지향성과 반사된 전파 수집 기능, 날씨 (비나 눈) 변화로 인한 난반사에 대한 문제점은 1925년, 일본의 야기 우다(八木宇田)가 개발한 야기 안테나에 의해 해결된다.
야기 우다 박사는 우주항공 관련으로서 개발을 한 집적률이 높은 안테나를 이것을 발명했지만 이후 TV 관련 고직접 안테나로 평화롭게 사용되기 전까지 일상적인 용품으로 빛을 보지 못하고 있었다. 그것을 영국에서 레이더 개발과 함께 접목시켜 이 장비를 개발하게 된 것이다.
참고로 이로 인해서 독일 폭격기, 일본제국군이 패망하게 되는 원인 가운데 하나가 된다.
기존 전력 차이에서 해군 병력이 약했던 독일 히틀러는 상대적으로 강하게 성장시킨 공군력을 바탕으로 큰 우세를 점할 수 있었지만 레이더 장비 개발과 운용으로 인해 전세가 크게 역전된다.
전파 발사를 통해 물체와 만나 발생하는 반사파를 이용해 목표체의 위치와 거리를 탐색하는 무선 감시장치 레이더가 발명된 것은 큰 의미를 가지게 된다.
2차 대전 중 영국&연합군은 독일과 일본을 상대하는 데 있어서 이 기술의 이점을 충분히 활용했고 그로 인해서 큰 분기점을 마련했다고 하겠다.
참고로 일본군은 야기 안테나를 군사적 용도로서는 쓸모가 없는 것으로 여겨 레이더 개발을 하지 않았다. 물론 일본 학회도 이것을 무시했었다.
앞서 이야기한 부분에서 나온 '살인 광선'과 같은 전파 파괴 장비에 대한 개발은 꾸준히 계속되었고 이후 다양한 SF 작품에 등장해 괴수들을 처치하는데 많이 활용되었다고 합니다.
[공룡 수색대 : 본프리]를 비롯하여 울트라맨 같은 작품에서도 이런 농담 같은 병기들이 개발되어 평화를 지켜냈습니다. 에헤헤.
어찌 되었든 레이더 기술은 초기 전류 개발과정의 하나로서 시작되어 송전기술로 정착될 뻔했지만 전쟁의 소용돌이에서 생각하지 못한 급격한 변화를 맞이해서 개발되었지요.
지금까지도 가장 높은 군사 신용도를 가진 장비이지만 근래에 대두되는 스텔스 기술 때문에 미높스키 입자라도 발견되지 않는 이상 또 다른 시대를 바라보는 장비가 될 것이라는 농담도 하게 됩니다. 우주에 가면 당연히 활용될 기술이겠지만 말이겠지만요.
물론 거의 농담이신 것은 아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