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만보 Jul 16. 2022

라이오넬 리치 Lionel Richie

All Night Long (All Night)

과거에 써둔 음악 감상 관련 글을 좀 정리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던 도중,

준비만 해놓고 써두지 않은 글들이 몇 개 발견되어 다시 신 포맷에 맞추어 써두게 됩니다.



참고로 저는 라이오넬 리치 본인 사진을 보고 많이 실망을 한 사람 중 하나입니다.

그나마 좀 버전이 나은 것도 있었지만 전형적인 흑인 머리 스타일, 좀 편견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왜 그렇게 펑키 펑키 한 헤어스타일을 고수했는지는 모릅니다.

나름 시대의 흐름이었다고 할 수도 있지만요.

물론 나중에 미국에 갔을 때 만난 흑인 지인을 통해 왜 그런 헤어스타일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많이 놀라웠지만요.



이 노래는 대단히 흥겨워서, 저는 처음 구입한 카세트테이프를 끊어먹을 정도로 열심히 듣고 들었답니다.

나중에 LP를 구입했다가 다시 CD를 구입하고 열심히 들었지요.

나름 흥과 함께 밤새도록 음주 가무를 하고 싶었던 열망과 함께 덩달아 좋아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실상 그가 1980년대 초반 많은 히트곡을 내면서 정말 징~ 하게 들었던 아티스트였습니다. 발라드부터 덩실거리게 만들어주는 음악까지 다 잘 소화했으니까요. 그래서 노래는 정말 좋아했고, 쓰던 소설에 이 이름도 넣어서 만들었을 정도로 에헤헤 했더랍니다.



나름 천재성을 인정받은 아티스트로서 그가 부르고 연주한 노래들을 대단히 좋아했지만 이상하리만치 앨범 표지들은 상당히 무시무시해서 저는 좀 비주얼적인 부분에서 거리를 두고 싶었던 때도 있었습니다.

어떤 의미로 보면 지금에 와서 좀 스타일이 안정되었다고 생각될 정도니까요.



여전히, 꾸준하게 라이브 활동을 하고 있는 아티스트로서 개성과 재능이 넘치는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기 때문에 그 매력을 제가 따로 거론할 필요는 없겠지만 그때 이렇게 흥겨운 음악을 내면서 딩가딩가 했던 추억을 떠올려보게 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불량소녀, 너를 응원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