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만보 Nov 09. 2022

ARPANET 패킷 신호 송출

인터넷의 시작


[ARPANET] 패킷 신호 송출 - 인터넷의 시작

PC를 기반으로 한 시장 영향력이 폭발적인 수요와 함께 증가하고, 이에 따른 정보 전달 체계 개발 기술을 미국 국방부 산하 고등 연구소(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통칭 ARPA에서 시작한다.

이것은 1969년 10월 29일, UCLA와 SRI 연구소 간에 연결된 ARPANET로 생성되어 2 노드 간 상호 연결 실험을 마쳐 통신망의 기본을 이룬다.

이것이 인터넷망의 시초.

이후 현재와 같은 TCP/IP 기반 네트워크로서 첫 신호를 송출한 것이 1983년 1월 1일로서 ARPANET이 NCP 패킷 송출을 중단한 것을 인터넷 대중 기원의 첫발로 본다.

인터넷(Internet)은 TCP/IP(Transmission Control Protocol / Internet Protocol)라는 통신 프로토콜을 이용해 정보를 주고받는 컴퓨터 네트워크로서 이 이름과 아이디어를 낸 것은 1973년, 낸 빈튼 서프와 밥 간이 '네트워크의 네트워크'를 지향하며 모든 컴퓨터를 하나의 통신망 안에 연결(Inter Network)이라는 의도로 시작했고, 이 명칭을 줄여서 인터넷(Internet)이라고 명명했다.

참고로 미국에 이어서 세계 2번째 인터넷 라인을 완성한 나라는 대한민국.

참조 - http://en.wikipedia.org/wiki/Internet



만보 주 ▶▷▶

물론 대충 짐작을 했겠지만 이 이론과 논리적 접근은 1940년대에 이루어졌습니다.

군사적 목적을 기반으로 한 통신시설 감청과 그것을 통한 독자적인 망 구축, 빠른 연락체계에 대한 대중적인 인식이 강화되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SF 소설에서는 이미 1920년대부터 이와 비슷한 구성을 이야기했지만 대부분 국가라는 존재가 그것을 관리하면서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형태를 그리면서 우려하는 형태로 발전하게 됩니다.

통신망을 어떤 형태로 만들어서 어떤 형태로 사용할지는 사람의 인식에 따라 틀렸습니다.

라디오 주파수를 이용한 아마추어 통신인들이 활성화되고, 그들의 자유로운 소통 형태를 통해서 좋은 의미와 나쁜 의미를 동시에 가지게 된 것도 수많은 현상을 만들었습니다.

독자적인 통신, 의사 전달 수단의 확보라는 것은 공공미디어만이 가질 수 있는 것일지, 개인이 즐길 수 있는 것일지 많은 논란이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직접 실현된 이유는 역시 군사적 목적이었습니다.

미소 냉전기에 들어서기 직전, 영국과 몇몇 나라들이 이와 비슷한 시도, 논문을 발표했다고 하지만, 그것이 상업적인 목적과는 확연하게 다른 구성이었고 일부 의료시설이나 군사장비 등에 활용될 수 있는 프로토콜을 장비할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세계대전을 통해 확실하게 구축된 전파망에 대한 접근과 달리 또 다른 의미, 그리고 빠른 신호체계에 대한 이해관계를 어떤 형태로 만들어 유지할 수 있을지가 역시 문제였고 그것을 바탕으로 한 산업구조보다 우선시된 것이 정보 안정성이었습니다.

목적이 조금 달랐지만 안정성을 확보하고 이후에 그것이 얼마나 대중적인 전파 능력을 가질 수 있을지 심려했는데 엉뚱하게도 외딴 나라 한국에서 연결을 해온 것 때문에 당시 미국 관계자들은 많이 놀랐다고 합니다.

이런 역사적 관점과 이해관계가 있어 그런 것이었는지 우리나라는 순식간에 (미국과 달리 땅덩어리가 좁은 것도 유효했지만) 인터넷 강국이라는 새로운 기반을 마련하게 됩니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일본과 비슷한, (심지어 몇몇 나라들은 그냥 한국이 아닌 일본이라고 생각을 했다는) 대한민국의 이해관계는 전쟁의 아픔에서 일어나 완벽하게 부활한 아시아의 신흥 강국이었지만 그 이상으로 바라볼 가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1990년도에 들어서 발전되기 시작한 인터넷 기반, PC 산업과 함께 동반된 엄청난 시대적 발달상은 유례가 없는 것으로 (물론 앞서 나갈 방향과 시대착오적 고생길을 솔선수범해서 보여준 일본이 있었기 때문에) 2~30년에 가까운 경제적 문화적 차이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고 하겠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철인 28호 : 鉄人28号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