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때문에… 시티즈 스카이라인 2
위기를 느끼게 됩니다. 지갑이 털리지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는 대로 저는 집 짓기나 도시 건설 같은 게임을 좋아해요.
여전히 제 최애 게임 타이틀 목록 1위는 굳건하게 '심시티'가 자리하고 있고요.
꾸준히 틈이 날 때마다 만들어 즐기는 게임으로 [시티즈 스카이라인]이 수년간 제 컴퓨터에서 언인스톨 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전에 이야기한 적이 있지만 이게 유저 모드나 에셋을 만들어 넣기 시작하면 상당히 많은 시스템 메모리를 잡아먹습니다.
16GB로는 툭하면 튕김 현상이 일어나고 과거에는 32GB 메모리로도 튕겨지는 현상이 발생해서 어흐흑 했더랍니다.
그런데 말이지요.
이번에 그 [시티즈 스카이라인 2]가 발표되었습니다.
아마도 올해 2023년 안에 발매를 할 것 같다는 이야기인데 이게 저에게는 상당한 문제로 다가옵니다.
저는 여전히 구형 CPU 구성에 그래픽카드만 바꾸어서 엔비디아 2070S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램도 DDR3이기 때문에 32GB 이상 업그레이드할 수가 없고요.
업무 상황에서는 4 ~ 5를 사용해 봤지만 여전히 하는 게임만 하고 웹사이트 돌아보고 하는 정도로 활용하는 제 취미 컴퓨터에서는 그렇게 부하가 걸리지 않기 때문에 별일 없이 지났지만 이제는 문제입니다.
아무리 봐도 이 녀석은 지금 메모리로는 버티지 못할 것 같거든요.
[ANNO1800] 같은 경우 유저 모드나 에셋을 여러 개 넣어도 기본 최적화가 좀 그렇고 그러해서 (실상 그래픽 카드 쪽 부하가 더 크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지만 스카이라인은 그렇지 않거든요.
물론 처음 출시되면 기본 모드로만 즐기겠지만 이런 도시 만들기 게임은 아무래도 이러저러한 모드들로 인해 훨씬 다채로운 즐거움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금세 메모리 때문에 뿅 뿅 할 것 같은 기분이 들거든요.
그렇게 되면 말 그대로 이 게임 하나 때문에 시스템을 갈아엎어야 하는 상황이 오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발표와 함께 알려진 기본 목록에 아직 시스템 요구사항을 표시하지는 않았지만 램은 확실히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기존에 81타일 구성에 9 타일까지 개방되는 기본 스타일과 달리 이번에는 도전 항목에 150타일 해방 관련이 있어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게 되면 과거 81타일 때 튕겨나갔던 제 시스템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무조건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하겠습니다.
게다가 아무리 봐도 기본 계절 시스템과 반사되는 유리 구성이 대단히 강해서 은근 그래픽카드 쪽에도 부담이 갈 것 같은 기분이 들고 있습니다. 근래 괜찮은 모니터들이 나와서 (40인치 이상 되는) 그쪽을 조금 눈여겨보고 있던 터라 이래저래 돈이 팍팍 나갈 것 같은 불안함에 떨고 있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