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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만보 Oct 21. 2016

새로운 것에 대한 관심

그리고 집착.

사실 얼리어답터라고 지칭하는 것 자체를 어떤 문화적 현상으로 이해하기 이전부터 사람들은 새로운 것을 알게 되면 관심을 둡니다. 이것은 대부분의 문화 현상 중 하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 미디언 산업을 통해 발전된, 경쟁적인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 충족은 중요한 사업으로 자리 잡았고, 그것을 위한 새로운 문화가 탄생되었습니다.

가장 대중적인 것이 매거진, 잡지라고 하겠지요.

좋은 의미로서 신규 문화사업이었지만 나쁜 의미로서 본다면 쓸데없이 소비심을 자극하는 소비성향 지상주의를 만들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새로운 시대의 경제구조를 이해하는 과정에 있어서 과잉생산이라는 말을 하게 되는 것은 언제나 광고의 힘을 빌어서 과잉소비를 불러일으킨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필요성을 인지시키는 광고력의 기반이라고도 말을 합니다.

근대 산업의 발전 기반에 있어서 이러한 광고와 그것에 동반되어 유행이라는 물결을 타는 물품의 가치라는 것은 상대적인 시대관을 바라보게 해줍니다.

오히려 취미심 때문에 오랜 시간 많은 이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받는 것과는 상반된 구조라고 말을 할 수도 있습니다. 더욱 좋아진 성능, 개성, 디자인을 바탕으로 강렬한 시장성을 확보하는 스마트폰이 보여주고 있는 것과 같다고 말을 합니다.



사실, 이러한 관심, 흥미요소가 생산성과 직접적인 연관성을 가진 것은 아니라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것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만족감'이라는 것이 얼마나 취미적인 개인 관심사 위주 인지도 생각을 해봐야겠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예쁜 것, 보기 드문 것, 재미있는 것이라는 것에 대한 관점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대중적인 것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생활을 해왔다고 하지만, 그것도 우리나라에서 보는 관점일 뿐이고, 해외를 기준으로 하면 그냥 뻔한 소품, 알만한 것에 대한 접근일 뿐입니다.


그리고 그런 것에 대한 접근 자체가 그냥 흥미 유발, 흥미 충족. 창고에서 먼지 먹는 그렇고 그런 물건.

이라는 패턴으로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과거보다 호기심만을 충족하겠다고 마구잡이로 들여놓지는 않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활용 도라는 것이 필요하고, 그것이 오랜 시간, 장시간 활용될 수 있는가를 바라보게 되는데 그런 경우로서 본다면 정말 클래식한 물품을 제외하고는 신규시장에 등장하는 여러 물품들이 얼마나 대단한 매력을 알려줄지 알 수 없다고 말을 하겠습니다.

그래도 우리들은 새로운 것이 쏟아지고 있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아무리 눈을 가지로 귀를 가리고 산다고 해도 스쳐 지나가듯 들어오는 정보의 확산, 홍수를 막기 어렵지요.

삶의 기준, 가치관이라는 것이, 물질적인 것에 소유되어 버리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다고 합니다.

인간 본연의 생각, 철이 들어야 하는 것도 사실이고요.

다만, 편리에 기반을 둔 것과 새로운 가치관을 창출하는 것은 또 다른 일이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전통적인 백색가전 제품군이 그런 영역에 들어간다고 하겠지요.


그리고 은근히 스마트~한 개성을 가진 제품들이 우리들의 일상에 자주 등장하고 있는 것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요리에 관심을 두면, 자신이 해 나가야 하는 여러 가지 생활패턴에 있어서 필요한 물건이라고 하는 것은 언제나 관심 속에 들어온다고 하겠습니다.

실제 요리를 하지 않는 사람에게 주방 관련 신규 제품이 아무리 큰 발전을 이룬다고 해도 눈곱만큼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이 사실이니까요.


취미영역이 다른 사람에게 있어서 관심 가는 '새로운 것'이라는 것도 언제나 다른 방향을 말합니다.

그래서 사람의 수만큼이나, 취미 영역에 속한 부분만큼이나 서로에게 새로운 무언가는 언제나 흥미와 호기심을 일으키고 지갑 사정을 고민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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