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해진 불간
집주인쌤이 아래 목조판도 짜주시고
돌도 공사장서 살짝 훔쳐와서 깔았다…
겨울엔 추워서 로켓스토브보단
구들장을 오븐삼아 요리를 자주 한다.
겨울나무특강 때 연기암 올라가면서
눈 오는 풍경과 상글
첫사진은 겨울눈만 쏙쏙 골라갉아먹은
똑순이 하늘다람쥐의 먹이흔적!
펜팔 기획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사라졌다.
그때 힘이 많이 되어준 시들.
지난달과 같은 장소에 같은 털뭉치가 떨어져있다.
꼭 박새의 뒷꽁무늬 털처럼 생겼는데
박새털치곤 너무 많이 빠져있다.
어쩌다 왜 여기 이렇게 털뭉치가 있는 걸까?
이게 지난달 사진 찍어둔 것.
무당집으로 숱한 오해를 받는 티벳불교 깃발을
또 다시 용기내서 걸었다.
아니나 다를까 부적이 아니냐며 집주인께서
조심스레 물음을 걸어오셨다.
중고로 구매한 테이블보가 아주 맘에 든다.
본의아니게 마을사교계 데뷔한
정월대보름(2/5)날.
이날 이후 어르신들이 많이 알아봐주신다.
펜팔회동과 귀촌수다회 포스터 찍은 날.
모처럼 재밌었다.
정겨운 이웃들
흰고양이는 우당이와 탕탕이
갈색얼룩고양이는 궁금이
친구된지 삼주만에 세상을 떠난(3/13) 새벽이
털찐 참새와 카리스마있는 까마귀
새벽이 마지막 모습
목줄이 어찌나 싫은지 줄을 잔뜩 당긴 채로 죽어서
마음이 몹시 좋지 않았다.
서울살때 집근처 시장에서 팔던
묵은지 든 김말이를 먹고싶다길래
만들어봤다. 챱챱챱.
럭셔리 생태화장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