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행복
커피맛도 모르고
종류도 모르기에
누가 사줄때는 미안해서 아메리카노를 시킨다.
아메리카노가 대개 가장 싸기에...
혼자 커피숍에 갈일이 있을땐
나름 커피류가 아닌 것을 마시는데
투썸플레이스의 경우
단연 오렌지주스이다.
뭐 생과일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한데..
대략 6000원짜리 과일음료치곤
괜찮은듯.
내 생애 최고의 오렌지 주스는 예술의전당의 야외매장에서 마셨던 9000원짜리 생과일오렌지였다.
오늘은 웬지 혼자 시간을 즐긴다?라는 표현은 싫어하지만 나름 만끽중이다.
내가 좋아하는 투썸의 오렌지주스 하나로
마음이 많이 풍성해지는 기분이다.
20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