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 들지 않는 자
인간에게 중요한 것은
상황, 환경인데
요즈음 시대를
살아가면서 상황은 언제 변해도 갑자기 변해도
이상하지 않다.
그 상황에 환경에 적응하며
잘 살아가는 것이 인간의 숙명이다.
극도의 안좋은 상황속에서
구세주와 같은 누군가가 나타나
그 상황에서 벗어나는 운좋은 경우가 있는데
당시에는 매우 감사해하며
감동을 받곤 한다
그런데
상황이 좋아지고 시간이 흐르면
감각이란것이 둔해지기 마련이다
구세주에 대한 고마웠던 마음은
당시와 같을 순 없을 것이다
거기까지는 그럴수 있다
문제는 구세주와의 인간관계가 깊어지는 경우
그의 장단점을 다 보고
인간적으로 그를 평가하여
싫어하거나 원수가 되는 경우다
이런 경우에 누구를 탓할 것인가
구세주 입장에서 매우 배은망덕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배신까지는 안가더라도 마음속에서
비슷한 감정의 서운함과 분노가 일것이다
내가 생각하고 싶은 것은
그 고마움이란 것이 왜 지속되지 않는냐는 것이다
인격의 문제만은 아닐것같아서 더욱 혼란스럽다
고마움도
배은망덕함도
다 인간이기에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나부터라도
고마움을 잊지 않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며
실천해야겠다
그게 조금은 더 나은 인간같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