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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핑크캔디 Aug 17. 2016

불만족의 삶

한국이라서?

얼마전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재일교포가 쓴 글이 인상적이었다.


글의 시작은 요새 자주 듣는

헬조선

이라는 단어로 시작하였는데

간단히 요약하자면




멀쩡하게 물질적인 풍요와

편리한 사회시스템의 한국에 살면서

왜 스스로들을 비약하며 헬 조선이라고 하는가

에 대한 글이었다.

글쓴이의 미국에서는 가족 대부분이

밤늦게까지 알바를 하며

중고차는 당연하고 의료보험비는 너무 비싸서

가입을 망설이며 물질적 부유따위 사회적 편리함따위 잊고 살아도 불만없이 산다는 이야기였다.


이해가 안가는게 아니라

이해가 너무 되는 글의 내용에

씁쓸함을 느꼈다.


결국 헬조선이네 흙수저네 하는 것은

상대적인 박탈감이 사회에 지배적이란 이야기다.

남이야 어찌살던 자기만족을 하면 될터인데

욕심에 끝이 없고 비교에는 당할 재간이 없는것인데 말이다.

이건희정도 부를 축적해야 만족할까?

이재용정도로 부자애비를 만나야 만족할 것인가?


지금 나 또한 마찬가지다.

살면서 걱정과 불안은 필수사고인데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오늘 하루도 나는

행복의 ㅎ도 적지 못한 채 불안과 고민으로 지내보내고 있다.


삼시새끼 밥 걱정없고

차도 있고 갖고 싶은것 중 못거진 것보다 가진 것이 더 많은데도 뭐가 그리 불만에 불만족이고 고민인가...




떨쳐버리지도 해결하지고 못하는 주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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