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말
우리 엄마는 평균적인 교육을 받지 못하셨다.
가난과 질병에 평생을 살고 젊은 나이에 나를 낳아
청춘이란 것은 당신의 인생에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가 초등학교 들어갔을 때 엄마친구들은 청춘이었으니까 말이다.
그런 엄마가 하는 말이 내가 나이가 들면서
매우 철학적으로 들릴 때가 상당히 많다.
아마도 생각을 많이하는 캐릭터가 된 것이라 그런것일수도 있고 원래 그런 사람인데
내가 나이를 먹어서 그렇게 느끼게 된 것일 수도 있다.
그 중에 엄마가 하는 말 중에
지혜롭지 못하면서 욕심만 많은 사람이 되지 말라
라는 말이 언젠가부터 크게 와닿고 자주 생각하게 되었다.
그 말에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 큰 욕심,아마도
쓸데없이 분수에 넘치는 욕심을 부리지 말라
라는 말일 것이다.
그런데
자꾸 나이가 들면서
엄마가 하지말라고 했던
그 지혜롭지못하고 욕심만 많은 사람이
되가는 것 같다.
하필 그렇게 말한 사람의 자식인 내가 말이다.
행복과 만족,
우리 엄마의 말은
두가지 다 놓친 인생을 살지 말란...
그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