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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핑크캔디 May 19. 2016

만능은 최고는 못된다

fz100음 만능 카메라


작년 홀로 일본 여행중에 존재도 몰랐다가

한눈에 반한 카메라.

한국에는 미발매카메라.


모양은 디에세랄인데

사실은 흔히 말하는 하이앤드 똑딱이카메라


디에세랄도 몇대있는데 왜 샀냐


반한 포인트는 한가지가 아니다


일단 25-400의 수퍼줌

그를 위한 5축 손떨방

디에세랄보다 작지만 똑딱이보다 큰 1인치센서

4k동영상에 4k포토

하이스피드 촬영

라이카 바리오 엘마리트렌즈12연사

raw대응


이건 4k캠코더이다

라이카렌즈가 달린...


게다가 후려치기 재고 떨이 가격

대략 40만원대

 한국 미발매로인한 레어템


이녀석은 낮에 촬영하는 것으로는 광각의

플레어이외에 단점이 없다 아직은 그렇다


파나소닉은 기술력의 제조업체로

카메라라기보다는 전자기기업체의 이미지가

강하다


그래서 이제까지 무관심이었지카메라는 캐논 니콘 펜탁스등 선두의 전통 업체가 있으니까

그러나 동영상쪽으로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파나소닉

소니


요런 회사가 아무래도 강할수 밖에 없겠다

물론 캐논도 그렇지만

캐논은 현시점에서 4k를 좀 아끼고 있는 느낌이다

사진용 카메라에 적용에 인색함(동영상 기기쪽 라인이 따로 있으니)


fz1000이 센서가 디에세랄급이라면

아무도 엄청난 혁신의 모델이었을것이다


센서가 작기에 집광량이 적은 이유로

어두운 곳에서는 고감도 노이즈가 자글자글...내 기준으로 셔터를 누를 기분이 안생긴다.

 기능이 너무나 많아서

메뉴얼을 보는데 이해도 안가고

반년이 지난 지금도 메뉴얼을 보거나

인터넷에서 검색하곤 한다.


엄청난 놈이다.


못하는 것이 거의 없다

여행을 위한 카메라로 화질을 어느정도 따지고

동영상도 사진도 찍고 싶다면


이거이외에 있을까 싶다

렌즈교환도 불필요하고

부피는 크나 무게는 가볍다


색감도 기존의 파나소닉에 비해

화이트밸런스도 잘잡기에

많은 좋아졌다.

여행중 새를 찍어도

멀리있는 피사체도

큰 건물도

매크로기능으로 작은 피사체도

인물도..

다 찍는다

게다가 스위블액정으로 셀카 또한

잘찍힌다


너무 잘하는게 많다


그런데


그런데 말이다


그 어느것도 최고는 아니라는 것이다


4k전용 캠코더에 비하면 떨어질수밖에 없고

디에세랄에 비해 사진화질도 떨어지고 노이즈고 많고

렌즈도 어둡고

소음도 크고


아주 옛날에 디지털 카메라 초창기에

콘탁스nd가 있었다

미친 가격에 성능은 엉망

기본적인 촬영도 배터리문제로 못찍고

그런 카메라가 있었다


그런데 콘탁스nd는 결과물에서 주는

분위기 하나로 큰 매니아층을 만들었다


막상 사용해보면 어처구니 없는 바디 성능이지만 말이다

fz1000은 정말 종합선물세트 만능카메라이다


마치 잔재주가 많은 사람같은 느낌


잔재주가 많은데


인정받지도 사랑받지도 성공하지도 못하는 사람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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