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게 안아주는 아이

2020.6.30..

by 채널 HQ

어제에 이어 오늘도 아빠는 일찍 일터로 간다. 어제 늦은 퇴근으로 아이를 제대로 못 봤고, 아침에도 일찍 나가버려서 아이와 뭔가를 할 겨를이 없었다. 아빠는 저녁 일이 남아 있어 집에서는 늦는 줄 알고 있는데, 이러다 내일도 아이랑 제대로 못 놀까 같아 그냥 마지막 버스를 타고 퇴근을 해 버린다.


마음이 통했나? 아이가 무척 반갑게 아빠를 맞아준다! 큰 목소리로 ‘아빠!’ 를 외치며 달려와 다리에 매달린다. 앉아서 아이를 안아주면서 살짝 또 감동했다. 아이의 사소한 몸짓, 행동, 말이 이렇게 감동이 될 줄이야...아마 아이들은 자기 마음과 생각을 있는 그대로 표현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설사 그렇지 않다고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건 사실이니,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아이의 이런 반응은 엄마가 큰 영향을 준거라는 생각이 든다. 엄마가 아빠를 이해해주고 기다려주고 반가워해줘서, 그리고 아빠를 대신해 아이에게 아빠가 오래 같이 놀지 못하는 이유를 잘 설명해주기 때문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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