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7.12.
아이가 엄마랑 잠을 자기 전에 갑자기 울면서,
‘아빠 일하러 가지마, 엄마처럼 집에서 일해’라고 했단다.
‘아빠가 일 하러 안 갔으면 좋겠어? 그렇구나, 일하러 안 가고 같이 놀면 좋겠지?’
어어엉 어어엉 ‘응’
‘그런데, 아빠가 일하러 안 가면, 우리 이 집에서도 못 살고, 맛있는 음식도 못 먹는데, 괜찮겠어?’
‘..........’
‘종이에 숫자쓰면 돈이잖아, 그거 가지고 마트에 가서 사면 되잖아, 그걸로 음식도 사고, 놀잇감도 사면 되잖아’
‘그래? 그렇구나, 그런데, 마트에 삼촌이랑 이모가 우리가 가져간 돈 안 좋아하면 어떻하지?’
‘.........’
‘........’
‘음... 그럼, 종이돈 가지고 마트에 가서 삼촌이랑 이모 줬는데, 싫어하면 그 때 아빠가 일하러 가면 되지? 맞지?’
아이가 잠든 후 엄마가 아주 신나서 말씀해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