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7.19.
어젯밤 에어컨을 너무 세게 틀어서 방이 건조했던 모양이다. 새벽에 아이는 코피를 흘렸다. 코가 마른 상태에서 자기도 모르게 코를 판 모양이다. 몇 번 이런 경험이 있어 크게 놀라지는 않았지만, 걱정이 되기는 한다.
무난한 아침을 보내고 있는데, 아이가 힘이 없어 하고 열이 나고 코를 훌쩍인다. 어젯밤 에어컨 바람 영향인 듯하다. 잠시 일을 하러 간 사이 아이 열이 38도에서 내리지 않는다는 연락이 왔다. 차분하게 한 시간만 더 지켜보다 해열제를 먹이자고 했는데, 엄마는 그래도 걱정이 되나보다.
예전에 아는 의사에게 물었을 때, 3시간 정도 열이 떨어지지않고 아이가 힘이 없이 축 쳐지면 우선 해열제를 먹이고, 그래도 계속 안 떨어지면 하루 정도 계속 해열제를 먹이는데, 혹 토하면 바로 병원으로 가라고 했다.
아이가 열이 나는 건 여러 이유가 있지만 열이 심하면 장기에 손상이 올 수 있는데, 그 정도가 될 가능성은 많지 않으니, 차분히 열 내리라고... 병원에 간다고 해도 당장 열을 내리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게 많지 않다며... 다만 토하면 무조건 병원으로.
아이가 열이 나면 엄마 아빠는 엄청난 혼란에 빠진다. 뭐가 원인인지 모르니,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혹시 잘못되는 거 아닌가 무섭고... 그런데, 몇 번의 응급실행을 경험한 후론 조금 덜 긴장하긴한다.
아파도 좋은데, 크게 아프지말고 오래 아프지마라. 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