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8.3.
근래 아이는 엄마에게 일하지말라는 이야길 자주 하신다. 한 동안 아빠 일하라 가지마를 와치다가 그게 안 통하니, 이제 엄마도 일 하러 가, 자기와 놀지 못할까봐 걱정이신 듯. 그렇다고 엄마가 아이와 놀지 않는 것도 아닌데, 종종 엄마가 일을 해야해서 아빠랑만 어린이집을 가기도 하다보니, 그 상황이 싫은 듯.
어린이집에 가면 신나게 잘 놀면서, 아침마다 어린이집 안간다고 하고, 막상 또 가면 신나게 들어가는 걸 보면 아마 자기가 암마와 있고 싶을 때 엄마랑 있어야하는데 그렇게 되지 않을 상황을 걱정하시는 듯. 아빠 닮아 걱정이 많으신가 싶기도 하고. 엄마는 은근 이 상황을, 아이가 엄마를 애타게 찾는 상황을 즐기시는 듯 하고.
아이에겐 언제나 자기 편이 되어주는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인 게 맞고 그렇게 우리 집은 즐겁고ㅠ신날 수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