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4.
어린이집 선생님께 아이가 어린이집을 가기 싫다고 하는데 혹시 무슨 일이 있는지? 뭔가 불편한게 있는지 물었다.
선생님은 하루종일 아이를 유심히 지켜봤는데, 불편해 하는 것도 없고 너무 신나게 놀아서 도무지 이유를 알 수 없었다고 한다. 다만 오후 간식으로 블루베리 쥬스가 나왔는데, 아이가 두 잔을 마시고 한 잔 더 달라고 했는데, 없어서 못 줬더니 조금 서운해 한 것 말고는 알 수가 없어서 아이에게 왜 어린이집에 오기 싫은지 물어봤다고 한다.
‘난 엄마만 사랑해서 엄마랑만 놀고 싶어요’.
선생님이 선생님도 아이를 사랑한다고 했지만 소용이 없었고 하루종일 아이와 밀당을 한 것 같다고 무슨 연애하는 느낌이었다고 한다.
아빠는 무엇보다 어제 예상이 맞았다는 점에 기쁜 감동을 느끼며 나머지 이야긴 흘려 듣는다. 역시 아이와 자주 놀다보면 아이의 마음을 알 수가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