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8.25.
아이는 어린이집을 들어가기 직전, 엄청난 울음으로 집에 가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한다. 아이 담임 선생님까지 내려왔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그냥 엄마랑 같이 집에 가겠다고 해, 어쩔 수 없이 선생님이 안고 교실로 갔지만 울음은 멈추지 않았고 엄마와 통화를 한 후 잠잠해 지셨다고.
요즘 다른 친구들이 안보인다고 왜냐고 물어봐, 선생님께서 다들 집에 있다고 해서 자기도 아마 집에 있고 싶은 모양이라고 이야길 해 그럴 수 있겠다 싶은데, 엄마는 그래도 무척 마음이 아프셨다며 목소리에 눈물이 덩그렁하다.
아빠는 어차피 스스로 넘어야할 산이라 생각해 별 감정이나 느낌이 없다는 점을 살짝 반성했다.
이래서 아이는 엄마를 더 사랑하는지도. 사랑은 아무리 내리사랑이라고 해도 주고받는 걸테니
그런데, 아이는 엄마랑 통화를 끝내신 후 내가 언제 그랬냐는 듯 너무 신나게 놀아서 선생님이 살짝 당황하셨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