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그려준 아빠

2020.1.5.

by 채널 HQ

퇴근을 하니 아이가 아주 밝고 큰 목소리로... 아빠~~~~ 하고 달려오신다. 이렇게 또 반갑게 맞아주시니 아빠는 미소가 없어지지 않는다. 뭐 세상 다 가진 느낌이라던가 피로가 다 풀린다는 느낌은...... 사실 없지만 기분은 정말 좋다.


아빠를 껴안아주곤, 아빠에게 줄 선물이 있다며 손을 이끄신다. 그리고 조용히 귓속말로.....

‘아빠, 사랑해요’ 라고 하며 뭔가를 주고 훅 사라지신다.

두꺼운 포장용 상자에 그린 아빠 얼굴 그림이다. 그림을 보자마자, 아빠는 ‘아 이제 진짜 사람이 알아볼 수 있는 그림을 그리는 구나’라고 생각을.... 그리고 한참을 보는데, 살짝 감동이다. 아이와 어떻게든 같이 놀아보려고, 뭔가 계속 부족하고 서툴지만 그래도 아이가 하자는데로 따라가다보니 이렇게 또 선물을 받나보다. 아마 아이 기준에서 아이가 줄 수 있는 정말 최선의 선물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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