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아직 느린 아이들
두돌이 되어가는 아이들 말이 늦어 걱정이었는데, 오늘 우연히 본 꽃을 보며 빨리 피면 꽃이고, 예뻐야만 꽃인가? 늦게 피워도 다른 꽃과 달리 생겨도 꽃임을 깨닫는다.
인간도 자연의 법칙을 거스를 수 없으니, 아이도 꽃과 마찬가지로 늦어도 느리게 자라도 결국 자신의 모습을 찾겠지?
오히려 조심조심, 성급하지 않게 더 많은 걸 채우고 있을 꺼다.
아이들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똑똑하고 훨씬 더 현명하니, 믿고 기다려주는 게 맞을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