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싫은 아이

2020.6.5.

by 채널 HQ

잠 잘 시간이다. 아이는 아빠를 꼭 안아주고 내일 아침에 보자고 인사도 잘 하고 방으로 들어갔다. 아이가 잠을 못 잘까, 설겆이랑 거실 정리는 미루고 조용히 있었다. 한 시간 정도가 지난 후.


엄마가 나오는 소리와 아이의 울음 소리가 동시에 들린다. 오늘도 아이가 잠을 안 자려고 해 엄마가 짜증이 나셨구나. 혹시 도움이 될까 싶어 방으로 들어가, ‘아빠랑 잘까요?’........ ‘아니야~ 엉 엉 엉.....’, 혹시나 해 다시 물었지만 역시 필요한 건 엄마....

엄마가 들어오셔서, 아이에게 누워야한다고 말하지만 아이는 꿈쩍도 안하고, 옆에서 ‘아빠도 누울께’ 라고 했다가 ‘나가!’ 소리를 듣고 조용히 문을 닫고 나온 아빠.


아이는 잠 자는 걸 상당히 싫어하신다. 매일 저녁 잠 잘 시간이 되면 벌어지는 일이지만 오늘은 유난히 강하게 저항을 하신 듯. 아이가 잠들고 난 후 엄마는 ‘내일 아이와 같이 하기로 했던 일들을 안 하시겠다’고 하신다. 과연..... 내일 아침이 되면 또 둘이 딱 붙어서 안 떨어질 꺼란 걸 아는데...


엄마께서 어디선가? 아이가 잠을 안 자는게 아니고 비타민디? 뭐 그런게 부족해서라고 하는 글을 보시곤, 심각하게 고민하시는데, 아빠는 아닐것 같다는 말을 꺼내곤 혼났다.


아이는 더 놀고 싶어서 안 자는 거겠지? 자는 시간이 아까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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