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보드 도전

2020.6.14.

by 채널 HQ

아이에게 네발 자전거 타러가자고 했더니 ‘괜찮아요’ 라며 거절하신다. 어? 뭐지? 일어난지 얼마 안 되서 피곤한가 싶어, 몇 분 후 다시 물어봤지만, 그냥 집에 있겠단다. 음....

아빠가 불쌍했는지, 옆에서 엄마가 ‘네발 자전거 탈래요? 킥보드 탈래요?’ 라고 물으니, 킥보드 어디에 있냐며, 킥보드를 타시겠다고 한다. 어? 아이의 마음을 읽으시는 초능력을 가지신 엄마덕에 안전모자와 함께 킥보드를 타러 나갔다.


현관문을 지나 놀이터 앞까지 직진으로 잘 왔는데..... 왼쪽으로 가야하는 상황에서 내리더니 킥보드의 방향을 바꾸고 다시 직진을 하시는데... 아주 천천히 주변을 다 둘러보며(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을 보는...).... 한 바퀴도 채 돌지 않은 상태에서 그만하겠다며 내리신 후 놀이터로 직행.


네발 자전거가 익숙해졌다고 생각하고 킥보드를 타시겠다고 자신있게 나오셨으나 생각과 달리 아직은 무서우신 듯.....


집으로 돌아갈 시간엔 킥보드를 미신다. 바닥에 쭈그려서 킥보드 발판을 잡고 미시는데... 하하 참.. ‘아빠가 킥보드 밀어줄께 타보세요’했더니, 동네를 한 바퀴 돌자신다. 킥보드 손잡이를 잡고 발판에 두발을 올려놓으신 후 ‘빨리 달려보세요’... 아이가 불안해하지 않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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