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한달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최동욱 Jul 06. 2020

내가 팔고 싶은 제품, 고객이 사고 싶은 제품

한달 세일즈 DAY21

고춧가루를 팔기 위해 비닐 팩을 알아보았다. 개인적으로 깔끔하고 세련된 것들을 주문해야 하나 고민하고 패킹 제작업체를 비교해보다가 문득 공장 양산형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것 같아 스마트 스토어 타제품들을 찾아보았다. 그리고 찾아본 결과 그냥 일반 무지 투명 팩을 사용하는 것을 확인했다.(스티커 정도만 붙어 있었다.) 개인적으로 말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선호하지만 고객이 원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타사의 제품들을 확인하고 방향을 잡아가는 것이 가장 합리적 기준이 되는 것 같다. 내가 팔고 싶은 제품과 고객이 원하는 제품은 다르다.  페이지를 살펴 찾은 바로는 맵기의 정도를 나눠 나서 고객들이 옵션으로 고를 수 있게 했다는 것이었다.


사실 공부와 스토어에만 집중하고 싶지만 해놓은 농사가 잘만 된다면 몇천만 원의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는데 그리고 돈을 번다는 것은 내 시간을 살 수 있고 결국엔 내 선택의 풀을 넓힐 수 있다는 것이기에 우선 농사에도 계속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겠다. 



비가 오는 날만 쉴 수 있는 일의 특성상 일을 바로바로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흑염소 제품도 가공업체와 연락이 됐고 도축을 하고 상품과 광고 절차를 밟으면 되는데 시간을 내기 쉽지 않다. 


그래도 계속해서 시도하고 부딪히는 방향을 생각해야겠다. 아직도 겪어야 하는 실패의 양이 너무 적은 것 같다. 

매거진의 이전글 길잡이가 되어준 시간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