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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동욱 Jun 11. 2019

내가 당신 제품을 왜 사야 합니까?

당신은 전략가입니까 서평

하버드 경영대학원에 허락된 강의를 이 책으로 읽고 곱씹을 수 있는 자체가 내게는 너무 큰 축복이다. 하지만    이정보들을 내가 고민하며 전략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책임감에 매우 무거워지기도 한 책이었다. 


1. 전략가의 틀. 

우리는 보통 위기는 기회다. 노 리스크 노리턴이라는 생각을 하며 과감히 투자하고 행동한다. 우리에게는 맞는 지식처럼 보이지만 진정한 전략가는 산업을 분석하는 눈을 가져야 한다. 내가 하려는 이 산업이 매력적인지 매력적이지 않는지를 계산하고 나아가는 차분한 목적의식으로 산업 분석의 틀을 바탕으로 전략을 가져야 되는 것이다.


기업들 간의 경쟁, 부품업체의 세력, 고객의 세력, 진입과 퇴장 장벽 그리고 대체상품의 이용 가능성에 대해서 기준하여 그 산업을 판단해야 됨을 강조한다. 사실 이러한 프로세스에 대해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하지만 나만 그러했던 것은 아니었다. 가구산업의 진출에 대해 하버드경영대학원 학생들조차도 나와 같이 생각의 프로세스를 크게 거치지 않고 자신만의 주관으로 산업의 투자 결정을 행동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산업분석이 선행되어야 진정한 목적성과 전략이 나온다. 

나도 이 주제에 대해 계속 고민하게 된다.

내가 시도하려는 산업은 어떤 산업일까 




2. 기업의 목적성 

하지만 비록 산업이 좋지 않다 분석되더라도 기회를 만들 수 있다. 바로 이케아가 가장 좋은 예이다. 

가구산업은 사업성이 매우 좋지 않은 산업이다. 하지만 이케아는 그런 모든 요소들을 파악하고 현명한 포지셔닝, 목적성을 만들게 된다. 그리고 이케아의 사업의 모든 제 품고 매장은 그 목적성을 향하여 만들어지게 된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더 나은 일상을 선물한다는 그 목적성을 향해 이케아는 계속해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저자는 목적성의  강조하며 아래와 같이 계속해서 언급한다.

 당신의 상품은 중요한 상품입니까?  
내가 하려는 산업은 정말 필요로 하는 상품을 만드는가?
 매우 중요한 상품을 만드는가?
고객이 당신의 제품이 없어진다면 불편하고 그리워할 것인가?




나는 현재 아버지가 하시는 농장의 흑염소를 가지고 상품을 만들려고 기획 중이다. 그러한 측면에서 나 또한 이 책을 읽으며 그 목적성에 대해 계속 자문하게 된다. 

 내가 고객에게 줄 수 있는 목적성이 무엇이 있을까? 내 상품이 사라지면 그리워할 사람들이  있을까? 모든 사업의 시작은 이 목저성의 확립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머리를 싸매기만 해 봤자 머리로만은 생각할 수 없는 것 같다. 책에서 설명한 스티브 잡스가 그러했듯이 나도 그 문화에 뛰어들어서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내가 생각하고 상상하는 포지셔닝은 온전히 내 입장일 수 있기 때문이다. 세상이 필요로 하는 욕구가 무엇인지 그리고 내가 그들에게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그 교집합을 내가 해야 될 것이 내가 해쳐나가야 할 공부이고 답이 될 것이다. 



3. 톱니바퀴

이제 목적을 가졌으면 그러한 목적성을 갖춘 시스템이 필요하다. 책에서는 이를 톱니바퀴라 말한다. 내 산업의 목적을 어떻게 구현시킬 수 있는지 기업가는 만들어내야 한다.  시스템적인 부분은 매우 고도화된 지식분야이다. 내 산업의 맥락 어떡한지 파악하지 못하고 다른 기업들이 어떤 프로세스로 일하는지 알지 않고서는 어떻게 구체화된 톱니바퀴를 완성할 수 없다.  내가 나를 파악하고 비즈니스를 공부해야 될 매우 큰 계기가 생기게 되었다.



기업의 자산은 브랜드와 같은 무형자산과 고도화된 시스템이다.
 다른 모든 것들은 모방될 수  있지만 이 두 가지 축은
기업의 고유한 자산이 되게 된다. 



목정 성을 향하는 톱니 바퀴 시스템은 상호보완적이며 복잡하게 연계되어 있어 경쟁기업들이 따라 할 수 없게 되는 고도화된 시스템 즉 진입장벽 그 자체가 된다. 내가 해야 공부하고 노력해야 될 명확한 이정표가 보이게 되었다. 어떠한 브랜딩을 만들지 그리고 어떠한 목정 성을 기반으로 한 시스템을 가져야 할지. 내가 비즈니스에서 기준 삼아해야 될 매우 큰 공부의 기준이 이 책을 통해 설정된 것이다. 



삶으로의 도전 

누차 계속해서 느꼈지만 공부가 선행되어야 한다. 책에서 사실  산업분석과 목적 정 그리고 톱니바퀴의 구성의 중요성과 방법은 표면적 지식 넘어 생각의 프로세스가 체득화되어야 한다. 그리고 지식의 탐색이 이제 함께 해야 됨을 간절하게 느낀다. 

그러기에 이 책을 계속해서 다시 볼 것 같다. 내가 아는 산업분석과 목적성 톱니바퀴의 구성은 인지를 했지만 그 정보들을 기반하여 기업들의 프로세스를 관찰함으로써 정보의 체득화와 인사이트를 얻어야 된다.



당신의 목표는 이미 거기에 존재하지 않은 중요한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내 상품은 어떤 목표를 가져야 될까? 그리고 그에 앞서 내 산업은 어떡한지 내 상품은 어떡한지의 파악 또한 선행돼야 한다. 그리고 소비자의 니즈도 분석해야 한다. 무언가를 빨리 만들고 해야 한다는 조급증에 걸린 나로서는 나를 많이 제어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분석적인 것과는 거리가 있었기에 지금은 사실 꾀나 막막하기도 하다.



 책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사업이란 그저 상품을 많이 판다는 것 자체가 아닌 누군가에게 정말 중요한 행복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본질이 있다.(그래야 지속 가능한 수익성 있는 사업이 된다) 그렇다면 내 사업으로 나는 돈도 벌 수 있지만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 준다는 의미가 되지 않을까? 그러한 진정한 중요한 상품을 만들고 싶다.  그 과정이 거칠고 힘들 수는 있지만  한 가지 한 가지 만들어져 가고 실현화되는 과정이 매우 설레고 기쁠 것이다. 


현실의 두려움을 넘어 도전하자! 내 사업의 진정한 목적성을 향해서 다른 말로는 누군가의 중요한 행복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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