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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동욱 Aug 22. 2019

신뢰는 최적화를 향한다.

<신뢰의 법칙> 서평

우리의 생물학은 도덕이 아니라 최적화를 추구한다. 
<신뢰의 법칙>


누군가를 신뢰한다는 것은 전적으로 윤리적인 문제라고 나는 알고 있었다. 다들 한번씩은 그런 상황이 있은적이 있을 것이다. 상대방이 신뢰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을 거라는 행동에 의심을 해보고 그런한 의심받은 상대방은 우리에게 상당히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인적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리고 종교적인 관점에서만 보더라도 믿음과 신뢰는 전적으로 행동해야할 도덕적 기준이 되고는 한다. 하지만 이 책 <신뢰의 법칙>에서는 신뢰의 다른 관점을 이야기 한다. 신뢰는 결과의 최적화를 향한다는 것이다. 


 신뢰는 도박과 비슷하다. 확률적 게임이다. 내가 누군가를 신뢰했다는 것은 상대방이 나를 단기적이익을 취하지 않고 자신을 위해 장기적이익을 취할 것이라 여기는 마음에 배팅하는 것이다. 물론 다른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배신당할 수 있다. 하지만 신뢰는 협력을 도모하고 그 협력은 우리에게 줄 이득이 손실보다 압도적으로 크다는 게 책의 재차 강조되는 부분이다. 


 이 전 책에서도 계속해서 느껴왔던 부분이지만 협력과 공생은 그저 사람의 도덕성을 목표해서 이루어지는 반응이 아니다. 협력과 공생은 우리가 살아남기위해 기록되어진 DNA적인 유전적 유산이라 볼 수 있다.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공동체를 형성하고 협력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러한 부분들에서 가장 때어놓고 볼 수 없는 부분이 바로 신뢰라는 것이다. 우리는 신뢰를 통해 공동체를 형성한다. 신뢰가 바탕이 되어져야 우리는 이 힘들고도 어려운 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누군가를 신뢰한다는 사실이 그저 도덕으로 사람이 마땅히 지키야 될 부분으로 여기게 되지만 그 안에는 우리의 생존에 대한 심리적 메카니즘이 복잡하게 반응한다.

예를 들자면 내가 학교친구의 돈 100만원을 맡아 놓는다고 가정하자. 그 친구는 나를 신뢰했다. 내가 100만원을 가질것이라는 단기적 이익 보다 장기적으로 자신의 관계를 생각할 것이라고 믿는 것이다. 물론 나 또한 단기적이익이 매몰되어 그 100만원을 가지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면 학교라는 작은 사회에 신뢰할 수 없는 배신자로 매장될 것이고 쉽게 그렇게 행동하지 못할 것이다. 


이렇듯 사회는 신뢰라는 틀안에서 얽혀 있는 생존의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볼 수있는 것이다. 흥미로운 부분은 책에서는 부자들이 이러한 신뢰관계를 꺠트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 이는 돈과 권력이라는 매개체가 우리에게 생존을 보장하는 관계를 뛰어넘는다고 여기기 때문인것이다. 돈이 있으면 관계가 깨지더라도 살아남을 수 있다고 여기는 것이다. 물론 그러한 방식은 장기적으로 큰 손실을 가져다 줄 것이지만 우리의 무의식적 메커니즘 자신의 생존과 번식을 보장할 수 있는 권력과 돈앞에서 신뢰를 깨트릴 가능성이 메우 크다. 


이렇듯 신뢰는 우리의 생존을 향하게 된다. 하지만 신뢰할 대상의 행동은 에측하기 매우 어렵다. 신뢰가 비즈니스와 관계등 매우 결정적 역할을 함에도 불구하고 신뢰에 관한 연구는 잘못이루어졌거나 부족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무엇보다 사람의 행동은 사람들이 흔히 이야기하는 평판으로 고정되어 있지 않다. 매우 유동적인 심리적 메카니즘에 의해 이루어다. 순간의 컨디션에 의해서 또는 상대방에대한 무관한 경험에 의해서도 신뢰는 부정적으로 혹은 긍적적으로 편향되어져 반응한다. 그뿐아니라 삶의 수많은 우연적인 상황에 그 사람이 어떻게 반응 할 지는 알기 어렵다. 그러므로 필자는 이야기한다. 안정적인 상태야 말로 그 사람의 신뢰성을 판단할 척도가 될 수 있다.


내가 강의에서 듣기로는 사기를 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의도적인 사기범죄를 계획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사기 범죄를 행하는 약 70% 정도의 사람(수치는 그저 경험적인 데이터이다)순전히 돈을 벌 목적으로 일을 계획했지만 자금과 부정적 환경에 휩쓸려 신뢰를 배신하고 관계에 등을 돌린다고 한다. 참 안타까운 부분이지만 나에게 이책과 합하여져서 많은 생각을 할 거리들을 주게 되었다. 한 사람이 신뢰를 지키기 위한 안정성은 무엇일지 생각하게 되는 부분이 아닐 수 었다. 평판도 신뢰의 중요한 근거가 되기는 하지만 무엇보다는 약속과 신뢰를 지킬 안정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신뢰의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는 것이 재차 생각하게 되는 대목이다. 사기를 치는 그 사람들이 과연 안정적 재정상황과 멘탈이 갖추어졌다면 상황은 달라졌을 것이다. 


그 안정성은 무엇보다 심리적으로 강한 멘탈과 재정으로 귀결하게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바와같이 돈이 있으면 신뢰를 깨트릴 가능성도 있기에 모순적일 수도 있다. 그렇기 떄문에 재정과 더불어 그 사람의 가치관과 멘탈도 과연 안정적인 사람인지가 사람을 신뢰할때 공통적으로 지켜보아야할 척도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안티프레질에대한 생각을 다시 생각하게 되지 않을 수 없다. 신뢰할 만한 사람인지는 그 삶이 안티프레질한 사람인지에대한 것을 분석해보면 될 일이다. 안정적인 생활을 어떻게 해야할지 그리고 그 부분을 어떻게 상대방을 통해 파악해야 될지가 삶의 중요한 화두가 되게 되었다. 계속해서 공부해야 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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