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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동욱 Mar 27. 2020

완벽주의는 쫄보이다.

실패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

보통은 완벽주의의 사람을 철두철미하고 장인정신을 가진 집념의 사람이라고 여기고 있는지 모르겠다. 물론 스티브 잡스 같은 위대한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사실 완벽주의자들은 쫄보들이다.  실패를 두려워하고 있는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사람들에게  손가락질받을 수 있고 자신이 만든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마주하고 싶지 않아 아예 처음부터 실패를 경험하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일 수도 있다.


사람은 완벽할 수 없다. 그 누군가가 '이건 그 사람 말이 틀려' '잘못됐어' '아직 실력이 부족해' 그러한 평판과 비판들을 우리는 종종 듣고는 한다. 그렇게 누군가가 누군가를 평가할 때면 내 안의 위대했던 사람이라도 작아지기 마련이다.

다른 사람들의 비판을 듣고 또는 내가 하면서

속으로는 그런 마음을 먹고 있는지 모르겠다. 나는 저렇게 비판받지 말아야지.



 잘못 학습해서 나는 평생 잘못된 정보들을 알아가며 살아갈 수도 있고 기껏 노력을 기울여 만들어놨더니 처음에 했던 실수나 잘못으로 새롭게 모든 것을 다시 배우거나 고쳐야 할지도 모른다.

그렇게 실패를 경험하게 된다면 때로는 상처로 남고  난 나 자신을 자책하며 후회하고 아파할 것이다.   

처음부터 그렇게 행동하지 말아야 해야 했는데



누군가에게 비판을 받지 않기 위해서 그리고 실패를 경험하지 않고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나를 다그친다.

때로는 나는 그 모든 것들을 감당하기 버거워 아예 행동하기를 아예 멈춘다. 그렇다면 상처 받을 이유조차도 없어진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어둠 속에 잠겨 들게 된다.


 내가 진정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라면 나의 그 수많은 실패의 다짐과는 다르게 나는 더 잘못해봐야 한다. 처음부터 완벽한 퀄리티를 만들 수 없다. 양을 많이 만들어야 진정으로 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사실 완벽주의는 완벽한 질을 추구한 게 아니다. 당신이 상처 받는 게 두려울 뿐이었다. 진정으로 당신이 완벽한 질을 만들어내고 싶다면 우선은 실패를 감당하고 도전해야 한다.




실패를 당연시 여겨야 한다. 수많은 사람들의 비판과 손가락질 또는 나조차도 내 잘못된 행동에 나 자신을 비판하려 할지 모른다. 하지만 실패해도 상관없다는 무관심함과 강인함이 당신을 나아가게 할 것이다.


아무려면 어떨까. 잘못 알아들어서 계속 잘못된 채로 알아들었을지라도 잘못된 결과를 만들어 새롭게 고치거나 비효율적인 일을 했을지라도 처음인 나는 그런 결과를 만드는 사람일 뿐이었이다. 그리고 나는 계속 행동할 것이고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더 나아갈 것이다.


이제는 당신의 감정에 끌려다닐지 의식적으로 선택하고 나아가야 할지 당신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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