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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동욱 Apr 05. 2020

충격이 없이는 성장도 없다.

충격을 성장으로 바꾸는 힘

경주마가 이기기 위해서는 자신보다 빨리 달리는 말이 함께 뛰어야 성적이 좋다는 말이 있다. 반면에 자신보다 느리게 달리는 말이 있으면 성적이 나빠진다. 왜 그럴까 그 비밀은 충격(스트레스)에 있다. 보통 우리는 온실 속에 햇볕을 받고 물을 받아야 무럭무럭 잘 자란다고만 알고 있지만 유기체는 또는 유기체적인 것들은 그러한 법칙을 넘어선다. 충격이 없으면 발전도 없다. 


유리와 같은 깨지기 쉬운 택배 상자에 fragile이라는 단어를 자주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fagile이라는 단어는 충격에 취약해지는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며 그 단어를 부정하는 접두사 anti를 붙이면 이 단어의 의미는 어떻게 될까? 보통은 충격에 취약한의 반대말이기에 강건한 (robust)를 떠올리겠지만 진정한 부정의 의미는  -(충격에 약해지는) = 충격에 강해지는 이라는 의미가 될 것이다. 충격에 강해지는 게 세상에 세상에 존재하기는 할까? 직관적으로는 우리가 가지고 노는 찰흙밖에 안 떠오른다.  


촛불에 바람이 불면 꺼진다. 하지만 모닥불에 바람이 불면 더욱 활활 불타게 된다. 

자연의 환경에 의해 동물 1마리라는 개체는 죽을 수 있지만 거시적 관점에서는 더 생존 가능한 개체들만이 살아남는 종으로서 진화하게 된다. 

소량의 독성 물질로서 실제로 인체를 강건하게 하는 작용을 호르메시라고 한다. 


위와 같이 충격에 강해지는 것들은 우리들이 사는 도처에 존재한다. 우리는 이러한 현상을 안티프레질이라 정의할 것이다. 특히 유기체 즉 생물이라면, 충격에 더 강해지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헬스장에 가서 무리한 근력운동을 하는 것도 안티프레질의 한 예이다. 근력운동의 무리한 작용이 우리의 근육을 손상하지만 더 크게 성장시키게 된다. 


나의 경우에도 안티프레질 사스템의 과정을 경함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10년 전 학창 시절만 해도 매우 의지도 약하며 성과를 전혀 내지 못하는 사람이었다. 특히 내 사고과정은 경직 되었어서 기계와 같았다. 그렇기에  사건 사고와 유혹에 취약하고 자주 무너지게 되었다.


하지만 책들을 읽어 정보들과 연결되고 있고 무엇보다 내가 나 자신과 연결되는 메타인지능력을 키울 수 있었기에 내 사고의 과정은 하나의 유연한 유기체가 되어 가고 있다. 그렇기에 나는 안티프레질 해지고 있다. 충격이 올수록 발전의 방향으로 나는 계속 성장한다.


 안티 프레 질의 시스템은 매우 중요하다. 사업이든 개인적인 성장이든 무너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우리의 사는 곳곳에 충격에 취약한 구조(fragile)가 아닌 충격이 올수록 더욱 강해지는 안티플레질(antifragile)의 시스템을 구비해놓아야 한다. 

이 포스트 이후에도 안티 프레 질에 관한 포스팅은 계속 이어질 테지만 안티 프레 질의 성질을 한 가지 더 정리하려 한다. 


충격에 강해지는 이라는 안티 프레 질의 경우라도 사실 충격에 대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무너질 수 도 있다. 바람이 불면 모닥불은 타겠지만 태풍이 오게 된다면 그 모닥불은 꺼지게 될 것이다. 독성이 우리 몸을 강하게 만들어 줄 수는 있겠지만 독이 강하면 그냥 죽고 끝나고 말 것이다. 이와 같이 안티 프레질이 강력한 시스템이기는 하지만 아주 강력한 충격에는 무너지게 되고 만다. 그렇기에 안티프레질한 시스템을 고려해야 할 때는 한발 더 나아가서 자신에게 주어지는 충격의 강도에 대해서도 계산을 해야 할 것이다.


개인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해 볼수 있다. 관리 가능한 수준의 도전을 통해 동기가 극대화되는 것을 골디락스 법칙이라고 한다. 즉 도전이 지니치게 쉬워서도 안되고 지나치게 어려워지면은 안된다는 것이다. 도전이 지나치게 어려우면 전의 를 상실하고 아예 동기를 잃어버릴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적정한 수준의 난이도라면 우리의 동기는 올라가게 되고 성과를 만들게 된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질 도전의 난이도를 안티프레질의 관점에서라도 조정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다시금 확인 할 수 있는 것이다. 


안티 프레질은 생존을 위한 필수 개념이라 생각한다. 계속 이어지는 안티프레질의 포스팅을 통해 같이 공부하고 전략을 짜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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