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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동욱 Apr 07. 2020

당신의 실패들로 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안티프레질은 실패를 먹고 자란다. 

에측하는 목표를 위해 행동하는 사람들은 프레질하다. 왜냐하면 예측은 빗나가기 마련이고(참고로 우리는 예측이 불가능한 복잡계 안에 살고 있다.) 예측 가능한미래만을 준비하다가 생각지도 못할 미래를 만나기 때문이다. 우리가 과연 코로나사태에 경제가 휘청거릴 줄 조금이라도 예상하기는 했을까?

하지만 당신이 예측이 빗나가기를 원한다면 그러한 결과들이 당신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일 것이다.그러한 사람들을 우리는 안티프레질하다고 정의 할 수 있을 것이다. 

(안티프래질의 개념은 아래의 글을 참조 바란다)

https://brunch.co.kr/@chlehddnr1011/50


물소라는 동물이 밀림에 있다 가정해보자. 태풍과 전염병의 자연재해로 인해 물소들이 죽어나가고 있다. 이는 현상적으로 봤을때는 집단에게는 매우 큰 타격일 수 있고 죽어가는 물소를 보는 이들에게는 매우 슬픈일이될 것이다. 하지만 자연은 냉정하다. 이러한 충격은 종의 관점에서 봤을때는 유익한 일이 될 수 있다. 물소라는 종족의 유전자는 강한 것들만이 살아남고  생존력과 번식력은 높아지기게 된다. 시간이 지나면 더많은 물소들이 집단을 이루게 되고 나아가 엄선된 유전자로 인해 태풍과 전염병이라는 충격에 더욱 강해지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이 안티프레질이란 개념은 개체 또는 하위단위의 것들의 희생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특징을 가진다. 개인 또는 하위단위의 희생은 상위 단위를 강하게 만드는대에 필수적이게 된다.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스마트폰이라는 시장도 더 나은 서비스를 발전시키려는 치열한 경쟁 때문에 기업들은 생존하기 어렵다.하지만 기업이라는 하위단위가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시장이라는 상위단위는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 스마트폰이라는 시장은 프레질한 기업들을 통해 안티프레질해지고 있는 것이다.


 다른 사람은 안중에도 없고 자신의 성공만은 확실하다며 자기 과신 으로 사업을 시작하는 초보 사업가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아이러니하게도 초보사업가는 자신의 사업을 실패할지 몰라도 의도치 않게 필연적으로 산업에 도움을 주게 된다. 왜냐하면 초보 사업가 모험적으로 산업자체에 다양성을 주게 되며 산업의 치열한 경쟁을 만들어서 업선된 기업만을 살아남는데 안티프레질의 시스템에 일조하기 때문이다. 


사업에서 다양성을 시도하는 것과 치열한 경쟁을 지속하는 것은 기업을 경영하는대에 있어서 매우 위험하고 치명적인 실패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상위단위의  안티프레질은 이것들의 실패를 먹고 자란다.  초보사업가의 무모한 도전과 치열한 경쟁에서의 투쟁은 사업가에게는 실패가 되었을지는 몰라도 사업을 하는 그 산업을 성장시켜주며 더 크게 보자면 경제 자체에는 큰 성장을 안겨 주게 된다. 

 안티프레질의 시스템은  시스템 구성요소들의 프레질을 요구한다. 




안티프레질을 전략으로 생각해보기


죽음과 실패를 강조하여 안티프레질이 무서운 자연의 섭리라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그렇지는 않다.  안티프레질이란 하나의 시스템이다. 자연에 존재해 왔고 지금도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우리가 인식하지 못한 시스템자체일 뿐이다. 위의 예시는 산업을 상위단위로 보고 기업을 하위단위로 보았지만 기업자체를 상위단위로 보고 안티프레질한 전략을 생각할 수 있다.  


집단개별 개체는 소멸하게 되어 있고 집단의 이익을 위해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실제로 그렇게 되도록 설계되어 있다면 집단은 잠재적으로 안티프레질하다. 
<안티프레질> 124p



잘나가는 기업들은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는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실패하는 과정을 통해 제품과 고객에대한 통찰을 얻어내게 된다. 그리고 프렉젝트의 계속적인 시도에 따라 복잡계의 특성으로 양의 블랙스환을 맞이하여 사업을 확장시킬수도 있다. 여기서 여러 다양한 프로젝트들의 실패는 하위단위이고 고객과 제품에대한 통찰을 얻은 기업은 안티프레질한 상위 단위이다. 계속된 프레질의 요소를 통해 기업은 성장하게 된다. 가장 대표적인 기업의 사례가 요즘 가장 잘나가고 있는 아마존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살아 있는 근간 안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실패를 통해 생존가능한 강한 유전자를 물려받게 된것이라는 생각에 기분이 좀 묘 해진다. 그리고 나와는 별로 관계가 없을 것 같은 수많은 사업의 실패가 산업을 안티프레질하게 성장시켜 지금 우리는 보고있는 컴퓨터,스마트폰을 포함한 수많은 산업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였다.

 저자의 말처럼 그러한 수많은 실패들에 내가 존재 할 수 있고 지금 이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비록 실패한 이들은 이러한 사실을 알수 없겠지만 우리는 그들을 기억해야 되고 감사의 마음을 품어야겠다는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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