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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동욱 May 02. 2020

한달머니 DAY02  모델링과 교훈

 온라인 쇼핑몰에서 농수산물을 판매하는 곳들은 많다. 자신의 이름을 거는 농장들의 스토어팜도 있고 건강즙과 육고기 판매와 같이 전문적으로 한 품목군의 물건들을 판매하는 쇼핑몰들도 많이 있다. 하지만 나는 많은 품목의 제품들을 팔며  성공한 쇼핑몰을 찾아서 공부해 보았다.



1. 마켓 컬리 

https://www.kurly.com/shop/main/index.php?NaPm=ct%3Dk9pi90ta%7Cci%3Dcheckout%7Ctr%3Dds%7Ctrx%3D%7Chk%3Dc820770baf80b6b915f68e9b368325398a821d9d


마켓 컬리는 큰 투자를 받아 물류 창고들도 설립하고 기업적으로 성장한 쇼핑몰이다. 식품 관련 스타트업 이야기에서는 마켓 컬리는 거의 빠짐없이 회자된다.  특히 새벽 배송으로 대중들에게 유명한데 이번 코로나 사태 이후로 오프라인 구매를 꺼려하게 되자 마켓컬리로 많은 주문이 생기게 되었다고 한다.  고가의 제품을 빠른 배송으로 파는 것을 주 전략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마켓컬리 제품을 주문해보진 않았지만 상당히 깔끔한 브랜드 로고와 상세페이지, 패킹 등이 통일성을 주는 인상을 많이 준다. 온라인 마케팅의 컨텐츠들도 깔끔하고 정돈돼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https://www.kurly.com/shop/goods/goods_view.php?&goodsno=48666

무신사에서 자체적 브랜딩 제품을 팔듯이 위와 같이 직접 가공품을 만들어서 팔기도 한다.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등 컨텐츠 마케팅을 하고 있지만 게시물이 뜸한 게 적극적이지 않다. 왜 적극적으로 하지 않을까? 유입량과 구매 전환율이 안 나오니깐 안 하는 것일까? 

개인적으로 온드 미디어(자체적 미디어) 보다는 언드 미디어(소비자가 만든 콘텐츠)를 더 활용하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켓 컬리의 명성답게 많은 사람들이 마켓 컬리의 태그를 달고 콘텐츠를 올리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태그를 건 콘텐츠들이 있기는 하지만 '태그 좀 건다고 그게 큰 효과가 있을까?'도 싶다. 


그냥 충분히 고객을 모았고 전환율이 떨어지니 온드 미디어를 잘 안 하는 것으로 보인다. 



2. 인어 교주 해적단

https://www.youtube.com/channel/UCWq4TrLFdm7fFzCb4uo2V4Q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주목하고 있는 업체이다. 가장 공격적으로 온드 미디어를 활용하는 업체로서 지금 유튜브 구독자가 28만 명이나 된다. 이렇게 공격적으로 온드 미디어를 활용하는 쇼핑몰은 거의 유일해 보인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유명한 무신사 보다도 유튜브 구독자가 10만 이상 더 많다.  아이템 스카우트로 키워드를 검색할 때 상단에 인어 교주 해적단이 나올 정도이다. 유튜브에 조회수가 10만 이상이 나오는 게 상당히 많은데 자신의 온라인 제품의 링크는 걸어두지 않고 제휴업체를 홍보하거나 콘텐츠를 통해 자체적인 브랜딩을 높이고 있다. 



https://www.tpirates.com/%ED%99%88

처음에는 자체적인 소매 쇼핑몰만 운영하는 줄 알았는데 수산물 소매업소의 영업 홍보도 하고 자체적으로 도매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상당히 흥미로운 부분은 자체 컨텐츠에 구매 링크를 걸지 않았는 데에도 쇼핑몰 내에서는 사람들이 많은 주문을 했다는 것이다.(유튜브 영상에는 자신의 제품을 홍보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콘텐츠 링크를 통해 물건 구매로 직접 유입이 직접 되기보다는 브랜딩 된 이미지를 통해 쇼핑몰로 찾아오게 되었다는 것인데 매우 흥미로운 결과라고 생각한다.


3. 삿갓 유통

http://sgmarket.kr/index.php

마켓 컬리에서도 느꼈지만 식품의 상세페이지는 화려하거나 하기보다는 깔끔하다. 매우 정갈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사실 포토샵을 계속 준비하고 있었지만 포토샵 기술을 더 연마하기보다는 사진 찍는 방법을 공부하는 게 현명한 판단으로 생각된다.


삿갓 유통 또한 자체 제품을 만들어서 판다. 곡물과 꿀 수입과일 등 다양하다. 

마케팅은 공격적이지 않는데 유튜브의 지난 영상이 6개월이나 지나 있다. 아마 리소스 대비 유입률이 떨어지고 수고스러워서 그만두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인어 교주 해적단의 결과를 보면 유입률 자체만으로 컨텐츠 마케팅의 장점을 생각해서는 안될 것 같다.)


https://smartstore.naver.com/sg-market/category/ALL?cp=1

다른 업체와는 다르게 흥미로운 부분은 자사의 쇼핑몰 한 군데에서만 물건을 올리지 않고 다양한 판매루트를 만들어 놓았는데, 사실 자체 쇼핑몰만 있는 줄 알았는데 네이버 스토어팜에서도 물건을 판매하고 판매 실적을 보고 입이 떡하니 벌어졌다. 온라인 쇼핑몰의 상당한 실력자로 보인다. 계속적으로 지켜보고 배울 필요가 있는 곳으로 생각된다.

  



가끔씩 이렇게 지켜보기는 했는데 글로 정리하면서 관찰하니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된다. 이러한 모델링을 가지고 점차 성장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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