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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동욱 May 16. 2020

한달머니 DAY16: 미완의 작품들




중요한 것은 비평가가 아닙니다. 뭐가 문제였고, 어떻게 해야 했는지 지적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공로는 실제로 경기장에 나가 얼굴이 먼지와 땀과 피로 범벅이 되도록 용감하게 싸운 사람, 거듭 실수하고 기대에 못 미쳐도 실제로 뛰는 사람
...
의 몫입니다. 

루즈벨트 연설

    

<그릿>을 읽고 있다. 목표에 대한 열정과 끈기라는 그릿이라는 특성에 관한 내용이다.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노력의 모든 것이란 최종 결과물 그 자체로 인식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진정한 노력(그릿)이란, 우리가 노력해야 할 방향은 그렇지 않다. 거듭 실수하고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계속 만들어내는 과정 그 자체이다.  책 말미에 소개되는 베스트셀러 작가 타네하시 코츠 작가도 자신의 형편없는 글을 마주하고 수정하고 다시 마주하고 수정하는 반복이라 고백한다. 


우리가 노력을 이어가지 못하는 가장 큰 주요한 원인도 이와 같지 않을까? 모든 일들은 우리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내가 편하게 보았던 쇼핑몰들의 상세페이지도, 가뿐하게 넘을 수 있을 것 같던 판매량들도, 광고 집행의 과정도 내가 생각했던 그 수준 이하로 떨어질 것만 같고 그런한사실들을 지켜보기 싫다. 즉 두렵다. 내가 당연하게 생각했던 기준 자체에 미달이라는 결과를 보고 싶지 않은 것이 우리가 행동하지 못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노력의 과정은 그리고 성공했던 사람들의 과정은 그렇지 않다. 형편없다는 과정들을 받아들일 용기의 행동에서 성과는 이루어졌다. 이러한 사실을 상기하는 것과 형편없는 결과에 상처 받지 않고 교훈을 얻는 자기 자신과 의 자기 대화만이 점진적으로 나를 움직이게 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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