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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동욱 May 18. 2020

한달머니 DAY18: 촬영




 사진 중 잘 찍은 사진들은 이 정도가 된다. 역시 전복받으러 가고 요리하고 사진 찍고 한 3시간은 한 것 같다. 


초점도 좀 날리기도 하고 역시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기준보다 못한 것 같으면서도 생각보다는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조금 복잡한 마음이다. 상세페이지를 잘 작성하면 보이는 비주얼적인 면에서는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 같다. 


일을 수행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생각한 기준보다 못해 자책하는 후회의 마음, 처음부터 헤매면서 느끼는 당황스러움, 일이 잘 안돼 느껴지는 짜증 등 그런 여러 감정들을 나는 일을 시작도 전에 미리부터 느껴 피하고 두려워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직접 해보니 내 두려움의 상상만큼은 그렇게 힘든 일은 아니다. 



 기대 이하이고 실망할 것 같은 일들을 이렇게 하나씩 해나가자. 

그리고 내가 나 자신에게 요구하는 높은 기대를 좀 누그러뜨릴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압박하지 말고 내가 나자신을 이해하려는 측면으러 조금씩 나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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