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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동욱 Jun 09. 2020

 나는 배우고 성장하고 싶어 멍청해지기로 했다.

 우리는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성장하기 위해 배워야 한다. 그리고 진정한 배움이란 직접 경험하며 도전해야 존재하게 된다. 말과 글로 설명한 것들은 암묵지와 세밀한 정보들을 다 담지 못하기 때문이다.(가장 간단한 예로는 자전거 타기가 있다.) 직접 경험하며 배우는 것은 가장 효과적, 효율적인 성장을 가져오게 된다. 두려움, 부담, 부끄러움, 실패 등 충격이 오게 되지만 우리는 그에 반응해 더욱 크게 성장하기 때문에 이를 안티프레질하다 설명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우리에게 주어지는 가장 큰 충격이자 문제점이 있다. 


타인은 우리의 행동을 보고 고정적으로 우리의 존재를 파악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단편적 행동을 보고 그 사람을 정의한다. 저 사람은 '멍청하구나', '똑똑하구나'를 그 사람의 퍼포먼스를 통해 파악한다. 이를 고정형 사고방식이라 표현하는데 우리 모두는 사람이란 긁지 않은 재능의 복권이라 생각하는 것만 같다. 제대로 행동 못하면 멍청한 놈이 되고 만다. 


배움을 위한 우리의 첫 도전들에 우리는 훌륭한 성과를 못 가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사람들은 우리의 존재를 먼저 판단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기를 멈추었다. 어렸을 때부터 타고난 재능을 가진 신동들도 이러한 가치판단을 두려워해 도전을 멈추게 되고 평범한 인생을 살게 된다고 한다. 나의 경우에도 배움의 경험 앞에 멍청한 놈이라 치부되는 것을 가장 큰 두려움으로 여기며 아예 배움을 가지지 않게 되거나 남들에게 좋은 평가를 입증받기 위해  매우 불안해하고 좋은 성과를 위해 집중하는 모습을 종종 관찰하게 된다. 


진정한 배움이란 큰 딜레마가 있게 된다. 


멍청한 놈이라 판단을 받을 수 있지만 성장할 것인가?
 아니면 그냥  배움의 충격이 없는 평온한 삶을 즐길 것인가? 




남들에게 멍청해지더라도 당신은 배우고 성장할 것인가? 

당신이 더 나은 존재로의 도전을 품고 있다면 당신은 사람들에게 멍청해지기로 선택할 것이다.  


진정한 배움이란

타인들에게 정해지는 정체성에 반향 하는 내 내면의 깊은 믿음과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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