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시) 신종보이스피싱

by 초아김경화
신종보이스피싱.png

000님 신용카드 배달왔습니다

눈 크게 뜨고 있었는데

내 일상이 인출기에서 사라졌다

신종보이스피싱/김경화





어느 날, 생선가게 앞에서 커다란 눈망울들을 마주했습니다.
눈 크게 뜨고 있는데도 결국 잡혀버리는 저 모습이,
보이스피싱에 속아 삶을 빼앗기는 사람들과 겹쳐 보였습니다.

"신용카드 배달왔습니다"라는 단순한 한마디가 얼마나 쉽게
일상을 무너뜨릴 수 있는지, 그것은 돈의 문제가 아니라
삶 전체가 출금되는 경험일지도 모릅니다.

사진 너머의 아이러니와 허망함을 담아
이 디카시를 썼습니다.







#디카시

#디카시창작지도사

#김경화디카시

#신종보이스피싱

#출금

#자동인출


매거진의 이전글디카시) 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