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조문희 Mar 15. 2023

주당 60시간?

230315


  오늘 본 영화는 <더 컴퍼니 맨>. 해당 장면은 대기업 GTX의 계열사 사장 진과 임원 필이 그룹 회장 지시로 해고를 통보받은 뒤 나누는 대화다.

  GTX는 선박 사업에서 시작해 문어발 기업이 됐고, 경제난 속에 수익성이 낮은 선박 사업을 유지할 생각이 없다. 회사 초창기부터 회장의 복심이었던 진은 '선박 사업만은 포기해선 안된다' '함께한 직원들을 어찌 그리 쉽게 자르나' 쓴소리를 하다 해고 대상이 된다. 진 만큼 요직은 아니지만, 꽤 거물이 된 필도 다르지 않은 처지. 날선 말 한번 내뱉지 못한 채 조심하지만 나이든 고연봉 직장인은 해고 1순위다.

  회사를 나서기 전 필은 진에게 분통을 터뜨린다. "나는 글로스터 조립 공장에서 일한 사람이야. 기억해? 36인치 프로펠러 축에서 점용접을 했지. 주당 60시간을 일했어." 얼마나 열심히 일했는데, 이제와 나를 내칠 수 있냐는 취지다.

  ...?


과로사회 다시 오나···정부 ‘주 69시간 노동’ 공식화 - 경향신문

https://m.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303061118011


‘주 38시간’ 호주 언론이 주목한 ‘주 69시간제’…‘kwarosa’도 소개 - 경향신문  

https://m.khan.co.kr/world/world-general/article/202303141756001


  

매거진의 이전글 이야기는 우릴 보고 웃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