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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한 세계, 남은 이야기

230502

by 조문희

피곤해서 별 말은 못쓰겠다. 변화한 세계 속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조선업, 자동차 제조업 같은 특정 산업에 기대 일상을 영위하던 어떤 도시 거주 노동자들의 목소리이니 실은 주인공이 지역 그 자체일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시선을 빌려준 이가 기록하는 자인데, 그의 생각 역시 변한 듯하다. 전반적으로 혼란이다. 그게 이 책의 주제이니 딱히 문제는 아닐 테지만.

그저 귀담아 들었다. 듣는 귀 하나가 없어 망가지는 세상에 귀기울이게 하는 책 한권이란 얼마나 귀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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