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가무형문화재 한지장 김삼식 자서전을 소개합니다.
2018년 12월 24일에 첫 인터뷰를 시작으로 작업했던 대한민국 무형문화재 한지장 김삼식의 자서전이 드디어 2월 말에 출간이 됐다.
혼자서 인터뷰하고, 쓰고, 교정 보고, 심지어는 도서출판 '헬리혜성'이라는 출판사까지 내서 출간에 이른 우여곡절이 많은 책이다. 물론 중간에 중소 출판사 도서 지원 사업에 선정이 되는 행운이 찾아 왔기에 힘을 낼 수 있었지만 말이다.
원래 개인적인 의뢰를 받아서 낸 책이라 판매 마케팅에 아주 적극적으로 박차를 가하지는 않았지만, 그냥 이대로 묻히기에는 너무나 많은 '피, 땀, 눈물'이 배인 책이라 안타깝기도 하다. 누군가가 마케팅을 맡아서 해주었으면 좋겠지만 지금은 내가 문어가 되는 수밖에...
남승욱 사진 작가님의 멋진 사진과 김성엽 디자인 실장님의 손길도 최고였다. 그러고 보면 이책은 좋은 길로 잘 걸어온 것 같다.
경북 문경 삼식지소 앞의 너른 '닥나무 밭'이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날 촬영을 갔었는데, 몹시 운치 있었더랬다.
이렇게 작품으로 완성된 <전통 한지 70년, 삶에 스미다>
이 책 안의 수많은 이야기는 나중에라도 다시 잘 풀어내어 소개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