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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사 엄마의 세상 참견
압구정에는 다 계획이 있다
by
둥아리
Apr 25. 2022
원고를 넘긴 지 무려 6개월 만에 책이 출간되었다.
알 수 없는 이유로 중간에 편집장이 세 번이나 바뀌고, 일러스트 작가도 한번 교체되는 바람에, 참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정말 내 책이 나오기는 하는 건지, 기대감이 점점 사그라들 무렵, 나의 세 번째 편집담당자로부터 드디어 내 책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사실 나는 2월 말에 출간을 꼭 하고 싶었다.
모두가 내 아이의 다음 기관을 고민하는 시기인 2월에, 같은 고민을 하며 적어 내려간 내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역시 책의 제목을 반영하는 것인지(?), 다 계획이 있었지만 그 계획은 실현되지 못했다.
강남의 중심 압구정에는 거대하고 대단한 계획들이 넘쳐난다. 아이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그러나 나는 묻고 싶었다. 그 계획은 누구를 위한 것이며, 그 계획이 실현되면 진정으로 행복해지는 것인지.
내가 초등교사이자 박사과정 중이기 때문에 책의 큰 꼭지는 교육에 대한 것이지만, 이외에도 다양한 육아와 관련된 내용이 많이 반영되어 있다.
많은 부모들의 '사랑'이라는 이름에서 시작한 모든 것들이 아이들의 현재의 '행복'으로 귀결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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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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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빛이 나는 아이들
저자
초등교사 엄마 사람. 재수도 해봤고 임용고시도 봤고 석사 논문도 써봤지만 육아가 제일 어렵다. 흔들리며 매일 커가는 엄마와 연년생 남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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