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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크린

by 돌강아지


노트북이 안 켜진다.

블루스크린이 뜬 뒤로 노트북이 켜지지 않는다.

나는 컴맹이라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하천 옆 울타리에 개구리들이 잘 앉아 있길래

번은 개구리가 몇 마리나 있을까 세어본 적이 있다.

꼭 서른 마리의 개구리를 보았다.


처음에는 재미 삼아 세기 시작했는데 계속 옆만 보면서 눈을 부릅뜨고 가니까 목도 아프고 눈도 아팠다.

괜히 개구리는 세어 본다고 해가지고...

사람은 가끔 쓸데없는 것에 집착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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